1. 성경의 대대적인 수집 및 통합, '편집'
-> 현재의 성경책의 형태는 4세기 후반 기독교가 국교화 되면서 각권으로 존재했던 성경책들을 통합하고, 일부내용에 수정
을 가했으며, 동시에 "불필요한 서"들은 외경으로 빼버렸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예수님과 같이 다녔던 '마리아' <원본이 손
상되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일부러 세세한 부분을 지웠다는 근거가 상당히 많더군요>, 12제자가 기록한 복음서중 예수님의
인간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복음서의 제외. 그외 파손부분에 대한 복원과 외경의 분류등입니다.
솔직히 아랫글 보고 좀 아니다 싶었던게, 사실은 어느정도 정확히 짚으셨는데 원인추측이라던지 논거전개에서 빗나가 버리
셨더라고요...다빈치 코드를 추천합니다.
2. 로마 고유의 태양숭배 문화를 섞음.
-> 대표적인 근거가 크리스마스와 일요일 입니다. 먼저 크리스마스의 경우는 이미 제가 글을 쓴게 있고 그밑에 추가 댓글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원래 봄쯤으로 추측되는 예수탄생일을 미트라의 탄생일인 12월 25일로 은근슬쩍 바꿔버렸
다' 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원래 봄이었다는 근거가 조금씩 발견되고 있어서 상당히 확실한 내용입니다. 또 하나는 일요일입
니다. 왜 하필 일요일이 안식일일까요? 그전에 현재 쓰고 있는 달력이 어떻게 정해졌는지는 대충 아시죠? 일요일 즉 Sunday
는 태양의 날입니다. 유대의 안식일은 금요일이긴 한데...그전에 현재 요일의 명칭도 그때는 전혀 다르게 쓰였던 것을 생각
하면 결론은 태양숭배사상을 은근슬쩍 섞은 결과물이란 거죠.
3. 정치적 이용
-> 이건 다들 알고 있겠지만...로마가 기독교를 인정한것은 순수하게 정치적 이유였습니다. 기독교를 인정하면서 분쟁꺼리
를 하나 줄여버렸을 뿐 아니라 황제를 교황, 현 최고 대리인으로 올려버리먼서, 중앙집권을 위한 최고의 힘으로 이용하게 됬
습니다. 로마가 멸망한건 천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바티칸이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엄청난 선택인거죠.
PS 솔직히 말해 저도 기독교인인건 사실이지만, 공학도이기도 해서 그런지 '무조건'이라고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성격이 이상해서 웹상으로 논쟁하는것도 좋아하긴 하는데요, 어떤 바보처럼 생각은 없으면서 개독개독 그러는거는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뭔가 생산적인 반론을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