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있었던 약간 소름돋는 이야기..

이런이런이 작성일 10.07.16 0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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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무섭지는 않습니다 기대하고 보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다른분들 올린글 보고 내껏도 올려도 욕 안먹을꺼 같애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저는 15사단 50연대 1대대에서 근무하다가..신교대랑 통합이대면서 2대대로 다시 근무하게돼었습니다..

 

 

2대대에서 제 생활을 상병이나 돼었지만 근무지를 다른곳으로 옮기다보니 창고 청소등등 1대대생활과 너무 달라..

 

 

고생좀 먹었죠..

 

 

그렇게 짬밥을 하루하루 먹어가고 군번이 꼬였지만 당직도 서게 돼고..시간이 흘렀습니다

 

 

저희는 짬돼는 사람으로 한번은 중대에서 당직서고 한번은 지통실에서 당직을섭니다..

 

 

그날은 아마도 지통실에서 당직을 서는 날이였을겁니다..

 

 

이 부대와서.. 첨인가 두번째인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고참들한테 순찰도는 요령 이런것들과..

 

뭐 이것저것 괴담들을 들었습니다..

 

저희부대에는 대공초소라고 산 중턱까지 올라가서 근무를 서는 곳이잇엇는데..

 

 

저 오기전에 귀신본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굿도 지내고..그랬다고 하더군요..

 

 

그 귀신은 대공초소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산 중턱까지 쭈욱~~ 계단이 늘어져 있는데..

 

 

어느 여자귀신이 잘린 아이목을 들고 계단을 올라온다고 그러더군요..

 

 

아니면 아이가 여자목을 들고 오는거였나..? 여튼간..ㅡㅡ 둘중 하나일껍니다..

 

 

그걸본사람도 한둘도 아니고 해서 대대장이 굿을 지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날 당직을 서고 당직사령과 함께 순찰을 도는데..

 

 

저희부대에서 키우는 똥개 한두마리가 어디선가 당직사령 냄새를 맡고 막 반갑다고 뛰어오는 겁니다..

 

 

뭐 그래서 그 똥개 두마리와 사령과 저와 함께 탄약고 위병소 대공초소 등등 순찰을 돌고 있었죠..

 

 

비도 많이오는것도 아니고 으스스하게 오고 살짝 공포스러웠지만  당직사령과 똥개 두마리가 있었기에..

 

 

그닥 무섭진 않앗습니다..

 

 

근데..대공초소를 가려면 cp에서 제 2연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연병장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때 강아지 두마리를 한마리는 제가 안고 있었고..새끼 강아지라..한마리는 뒤따라오고있었습니다..

 

 

연병장에 올라서고 그 으스스한 계단이 보이기 시작하고 근무자들고 월광때문인지 잘보이더군요..

 

 

그런데 연병장 올라서서 몇발작 걷자마자 *듯이 강아지들이 짖기 시작하더니..

 

 

그 어린강아지하고 그 똥개 강아지가 허공에대고 짖기 시작하는겁니다.. 야밤에..

 

 

그러더니 안고있는 강아지가 막 발버둥 치고 절 뿌리치더니 뒤도 안돌아 보고 도망가는 것입니다..

 

순간 저는 얼음이 돼었고  당직사령도 살짝 쫄은 기색이 보였습니다.. 그치만 순찰은 돌아야하기에..대공초소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당직 사령을 따라갔습니다

 

 

따라가는 도중에 그 계단을 오르는데.. 귀에서 갑작이 ..찌이이이이이이잉 이런 소리가 나더라구요..

 

 

뒷목을 따라흐르면서 소름도 쫘악 끼치고 뭘 본것도 아닌데..

 

 

예전에 여자친구가.. 귀신을 자주 본적이 있었는데.. 그여자친구가 하는말이 걔네들(귀신) 올때..

 

 

귀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났었다고 소름도 돋고..

 

 그말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두리번 두리번 대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래서 순찰을 잘 마치고 cp에 돌아가니까 귀에서 소리도 안나고 소름도 안돋더라구요..

 

 

이게 제가 기억나는 첫 당직섰을때 얘기네여..ㅠㅠ

 

 

쓰고나닌 별로 무섭지도 않고 두서 없이 썻네여..

 

 

반응 괜찮으면은.. 귀신 봤다던 여자친구 얘기도 올릴께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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