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펌]귀신보는언니, 촉을가진 나 6

modsf 작성일 10.09.14 02:12:23
댓글 1조회 2,512추천 1

1. 안녕 아기 영아?

 

 

어릴때부터 인형을 참 좋아했던 나였음.

그래서집엔 큰 곰인형들과, 가슴에 안을만한 크기의 인형들

그냥  가구위에 올려둘만한 조그만한 인형들이 참 많음

이번엔 인형이야기를 해보겠음.

 

 

내가 중딩때, 그땐 한창 구체관절인형을 좋아했었음.

뭐 do디, 돌모A등등.. 매일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거릴정도로 

그렇게 인형에 빠져있었지만 돈이없어서........... (보통 구관 40~70~100만원 까지 함)

21센치 미니 관절인형을 샀었음. (돌피 플러스, 돌플 이라고함 )

 

 

 

 

처음엔 참 좋았음

혼자 힘으로 옷도 만들어서 입히고, 머리도 만져주고

다큰애가 인형놀이하는게 웃기지만, 그 인형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고있었음

그렇게 몇달 데리고 놀다가,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서  책상서랍에 처박아두었었는데

엄마가 청소를 하시다가 그 인형을 봤나봄.

 

엄마는 뭐이런걸 처박아 두었나 싶어서

집앞에 모아둔 쓰레기 봉투들 위에 버려버렸음.

 

 

나는 엄마가 그 인형을 버린줄도 모르고 있었음

인형이 내 책상서랍에 들어있는지 조차도 까먹고있었을 정도니까..

며칠동안 책상 서랍을 열지도 않았었음..

 

 

그러다가,

 

며칠후에 학교를 다녀오면서  집으로 오는 길 모퉁이앞에 나뒹굴고있던

내' 인형'을 발견했음.

 

이게 왜 여기있지? 싶어서  흙이묻어 엉망인 인형을 손에 들고 집으로 왔음

 

곧장 인형을  물적신 수건으로 닦고, 인형옷은 버렸음.

 

 

그리고 그날저녁

 

계속

 

' 삐걱 삐걱..우두둑  '

뭔가가 어긋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였음

그런데 들리는 소리는 그것뿐만이 아니었음

 

' 꺄르르르르르 '

 

이렇게 자지러지는 소리도 간간히 들렸음

 

어차피 귀 닫고있으면 그만이지만

왠지 그소리가 신경이쓰여서 

다음날 아침 언니에게 말했음

 

 

 

언니는 내방으로 들어와 주윌 둘러보더니

잠시후 표정이 변했음. 

 

 

 

" 누가 데리고들어오래 "

 

 

무슨얘긴지 몰라서 언니를 바라보니

 

" 누가 데리고들어오랬냐고. "

 

계속 알수없는 소리만 했음

 

"무슨얘긴데??내가 뭘 데려왔다고??"

 

도통 무슨말인지 감이잡히지 않아 되물었음

 

" 계속 애기가 운다.... 엄마를 찾는것 같은데......

니가 엄마 해줄거 아니면 갖다 버려 "

 

 

" 뭘...갖다버리라고.."

 

소름이 쫙 돋았음.  어제 저녁에 꺄르르 웃던 소리가 애기웃음소리였나봄

 

" 니가 최근에 들고 들어온거.. 원래 우리집에 애기없었는데

갑자기 니방에 들어온거 보면 니가 들고온거네. "

  

언니는 그렇게 말하고 그냥 방을 나갔음

 

 

한참을 홀로 생각해봤음

내가 뭘 들고왔지???뭘???

 

그러다가

 

책상서랍에 다시 넣어두었던 ' 그 인형' 이 떠올랐음.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쫙 돋는데

 

 

 

갑자기 

 

'까드득...우두둑......우두둑'

 

관절이 꺾이는 소리가 들렸음 

 

깜짝놀라서 책상 서랍을 열었는데, 그인형은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음.

 

하지만

 

아무런 움직임 없이 허공을 바라보는 인형의 눈동자가 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왠지 꺼림직 했지만

그 인형을 손에 들고 밖으로 나가 , 내가  하교길에 발견했던 자리에 놔두었음.

 

 

그리고 그 이후로

 

관절이 꺾이는 소리나, 아기의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엄마가 인형을 버린후로, 밖에서 애기 영이 인형에 들어간것같음

처음엔 내가 인형을 참 많이 아껴했었는데, 사람의 양기같은 흔적이 남아있어서

그랬던건지...

 

여전히 인형을 좋아하지만

누가 버린 인형이나, 밖에 버려졌던 인형은 절대 가지고 들어오지 않음.

 

여러분도 주의하시길 바람

 

타인이 쓰던 가구나, 인형 장난감 같은거

밖에 버려놓은걸 함부로 들이면 안됨.

 

밖에서 나쁜기운이 붙을수도 있으니까..

 

 

 

 돌플은 이런거임 ( 인터넷에서 퍼왔음)

 

download.jsp?FileID=16051368

 ( 내 인형이 이렇게 생긴건 아니지만, 이런종류)

 

 

 

download.jsp?FileID=16051369

 

download.jsp?FileID=16051370

 

이런게 돌플임.. 

 

나 다시는 돌플 안삼

 

내용이 길어서, 하나밖에 못올리겠음

이해부탁 ㅠㅠ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http://pann.nate.com/b202602057 '내 촉'에 관한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602347  死부, 시작


http://pann.nate.com/b202603037 그여자이야기

http://pann.nate.com/b202606156  내 데자뷰, 예지몽 

http://pann.nate.com/b202607486  언니를 죽이려한 그남자  

http://pann.nate.com/b202635904  찾았다

 

추가로

 

나와 언니의 차이점을 얘기해보자면

 

언니는, 이땅에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사람이고,

병이 낫고 나서는 귀감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보임.

소리 같은것도 들리고

언니는 어렸을때 그 남자 이후로  크게 귀신을 무서워하진 않음

엄청 개그있는 여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본지 너무오래됬음.. 돌아와 언니....ㅠㅠㅠㅠ

그런 언니도 무서워하는게 있는데

그때 그 남자임.. 까만눈이 잊혀지질 않는다고

다른 귀신들도 까만눈 한 영들이 있다던데

걔낸 그냥 그남자에 비해선 허접이랬음

그남자는 범접할수없는 기운이있었다고 ...... 귀가의 황태자스멜

 

 

 

난, 언니가 낫고 나서 그 기운이 넘겨저 온건지

원래는 아무것도 안느껴지고, 귀신같은거 안믿었는데

어느순간 느껴졌음

원래는 귀신이 보이진 않지만,

길가다가 두세번, 우리집 그여자는 두번봤음

말했던것처럼 환청이라면 환청일수도있지만  그들의 목소리가 들림

그치만, 귀닫고있으면 안들리는데

종종 내가 듣고싶어도 안들릴때가 있고

듣기싫은데도 들릴때가있음 .....ㅋㅋㅋㅋㅋ

뭐...

귀신보다 더 안믿으실수 있겠지만..

사람마다 가진 특유의 색깔도 봤었음 

우리 언니는 흑회색이었음  

몸 주변에서 일렁이는 색깔임..

 지금은 안보임 ㅋㅋㅋㅋ안보려고 노력하니까

어느새인가 안보였음......보려고노력하면 보일수도??

 

 

그리고 진짜 웃겼던 영 한분 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서

나보고 꼬기좀 구워먹으라고 GR하던 놈이한명있었음

구경이나 해보자고..  (목소리로)

싫다고 그랬더니

 

창문타고나갔음 ㅃ2  

 

----------그냥 여담임 ㅋㅋㅋㅋㅋㅋ 보고 웃어줬음 좋겠음


귀신보는언니, 촉을가진 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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