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펌]귀신보는언니, 촉을가진 나 5

modsf 작성일 10.09.14 02:11:41
댓글 1조회 2,476추천 1

그냥  열댓분들이 봐주셔서 계속올렸는데 생각보다 많이 봐주시네요 ㅋㅋㅋㅋ

바로 얘기들어갈게요

 

 

 

1. 날 따라온 '그 것'

 

 

언니의 병이 완치되고 얼마 안됬을 때 얘기임.

한참 그때 *폭우때문에 전국에서 홍수가 나고 난리가 아니었음

이번엔 그 얘기를 풀어보겠음.

 

 

저녁에, 언니와 내가   정자나무에서 놀고있었음

밤늦게라도 가로등 때문에 세상이 환하기 때문에  

 언니와 나 둘이서  한가롭게  정자 나무 밑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있었음

 

난, 밤하늘이 너무 예뻐서 고개를 올려  멍하게 하늘을 바라보고있는데

 

갑자기 언니가

 

" 고개 내리지마. "

하고 차갑게 말하는 거였음

 

순간 알수없는 소름이 돋고 온몸에 촉 이일었음

 

 

하늘을 바라보던 내 얼굴 밑으로 싸늘한 냉기가 스쳐지나갔고

내 귓가에 희미한 소리가 들렸음

 '...... ㅣㅣㄱ...ㅅ시,,,ㄱ... '  이런 소리..

 

 

 

" 이제 내려. "

 

잠시후, 언니가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내게 말했음

난 곧바로 고개를 내리고  주위를 둘러봤음

가로등때문에 주변이 환한데도 너무 두려워서.. 얼른 집으로 가고싶었음  

 

 

그치만 그 두려움보다 더 꺼림직 했던건  

 

  

계속 한곳만 뚫어져라 주시하고 있던 언니의 모습 이였음  

정자나무에서 보이는 도로가 한 가운데를 뚜러져라...

 

귓가에선  바람소리 같기도하고, 나뭇잎 부딛치는 소리같기도 한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렸고

 

갑자기 내 한쪽 발목이 너무 시려웠음  

 

발목때문에 더 두려워진  내가,  언니 팔을잡고  집으로 가자며 떼를 썼음

언니는 날 무시하고 계속 한곳만 보고있었음.

그런데 이번엔, 그냥 한곳만 직시하는게 아니라  눈동자를 굴리며

뭔갈 찾는것처럼 두리번 거렸음

 

억지로 내가 언니 팔을 끄니, 언니도 발걸음을 옮겼지만

얼마 못가서  

 

 

 

" 잠깐만."

 

하고 멈춰섰음

 

 

그리고 언니의 시선이 내 발목에 닿았는데

 

"놔둘까?"

 

라는 이상한 소리를 했음

그리곤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다가

멍때리는 나를 끌며,  언니는 집으로 향했음

 

 

그리고 그날 새벽

 

엄청난 비가 쏱아졌음

나무가 뿌리 채 뽑히는 소리가 들리고,

비명같은 바람소리가 여기져기 울려퍼졌음

 

 

다음날 아침

전국에서 엄청난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가 속보로 계속 떴음

우리집 마당도 엉망이 되었고, 여기저기 나무가 뜯겨져서  보기 흉했음.

얼마나 비가 많이왔던건지....

 

그날 새벽 폭우,태풍으로  다리가 끊긴 우리 마을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않았음.

 

 

다리가 끊겨 학교를 안간 언니와 내가  집에서 같이 놀고있는데

 

언니가 웃으면서 있다가

 

" 야, 이제 가라 "

 

나에게 그러는 거였음

 

뭔 소린지 몰라서 '엉?' 되물으니

언니는 말없이 내 발목을 바라보다가  곧이어 방문을 바라보곤 시선을 돌렸음

 

그 모습이 왠지 소름끼쳐서

한참을 떼쓰듯이 언니에게 말을 해달라고 쫒아다녔더니

 

언니가짜증을 내며 대답했음

 

" 야, 어저께 도로가에서 계속  싫다는거야.  좀있으면 .. 숨을 곳이 없어진다고

그러다가, 니 발목에 붙었는데  걍 나뒀어 어차피 오늘 지나면 갈거였으니까. "

 

"내 발목에 뭐가 붙었었는데????"

 

 

 

"뱀."

 

순간 소름이 끼쳤음

 

내 귓가에 들렸던건, 바람소리도, 나뭇잎부딛치는 소리도 아니라

 

사실은 뱀이 쉭쉭.....거리는 소리였던 거구나....

 

 

 

그 뱀은, 비가 그치니까 떠났다고 했음.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내가 과민 반응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발목이 더이상 시리진 않았음

  

 

아마도, 폭풍이 오는 곳을 떠돌고 싶지는 않았었나봄

 

좀 신기했던게

 

그 뱀이 우리집에서 머물고나서

얼마 안있어  이사를 하게되었음.

 

그리고 이사하면서 집에 있던 닭장도 허물고, 여기저기 허물었는데..

 

우리집 터에서

 

백사가 나왔음

 

아빠는 깜짝놀라서 뱀을 죽이려고 했지만

할아버지가  영물이니  죽이지 말라고 , 집에 복을 가져다 주는 존재라고 그랬음

곧 그 뱀은 풀숲으로 사라졌고

 

언니는 그 뱀이 사라질때까지 유심히 지켜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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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시는몇분이 계셔서 그냥 올려봤어요

영물 얘기라, 딱히 재미없었을 수도있는데... 저한텐 무척 소름끼쳤던 일이거든요.

 

 

끝으로

 

그여자이야기 기다리시는분

 

저 그여자땜에 오늘 밤샜거든요..

새벽6시에 잤음..

 

데리고가실분 있으면 데려가세요

 

한동안 안설치다가  지 글쓰는거 아니까 난리치는건가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여자 얘기는 한동안 안써야겠어요

 

계속 거실 바닥 치고, 내방 엄한 책장을 치고

 

책장에 있는 책 떨어트리고.....

내 책은 무슨죄??? 내책 다꾸겨짐..

이 못된년... 귀신같은년.....아... 같은년이 아니지..?

이 못된년  !!!!!!!!!!!!!!

 

어쩄든  끗 ------------------------------  

 

 

http://pann.nate.com/b202602057 '내 촉'에 관한 이야기

http://pann.nate.com/b202602347  1편死부, 시작


http://pann.nate.com/b202603037 2편그여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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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b202635904 8편 찾았다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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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으아 톡되면안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톡이되었네요

언니가 만약 이 글본다면

전 축사망...

 

휴... ㅠㅠㅠ

 

 

그래도 재밌게 봐주시니 ..

언니가보더라도 어쩌겠어요

이미올린걸 어쩔거임.....

난모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영자님 미움 ㅠㅠㅠㅠㅠ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오타 난 두곳고쳤어요 !! 요즘 글을 잘 안써서

비루한 글 실력에 오타작렬..)

 

ps. 그여자 데려가시겠다고 하신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이세요???? 그여자 성깔장난아닌데..

데려갔다간 님 가구가 부서질지도모름... (특기: 가구때리기, 자신이있다는걸 알리기) 

나 오늘  그여자가 책상밑에 웅크리고있어서 뜬눈으로 밤을...

눈에 보인건 아니지만

그 특유의 기운이 뭉쳐있더라구요

이러다가 그여자 정들기세.......

 

추가로-------------시간적순서나 이런건 뒤죽박죽이에요 ㅠㅠ

언니가 이글 보면 100퍼 자기글이라는걸 알테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시간순을 뒤죽박죽해놨어요.....좀 헷갈려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보고 바로 이년이내글을썼네하고 광분하면

가..出하셨는데 집으로 달려올지도몰라요. 저 도망가야댐ㅋㅋㅋㅋㅋ

 

영을느낀다고해서 타인과 다르진않아요.

댓글들 보니까 이미 보이진않지만 무언의 색안경이 느껴지네요

저사람들은 우리완 달라..이런듯한

그래서 좀 씁쓸하네요 ㅠㅠ..

 

귀신얘기는안하고 잡소리만하는것같네요 ㅈㅅㅅㅅㅅㅅ

우울한 날씨에 우중충한 하루보내지마시구 활기차시게 보내세요 ! 만족


귀신보는언니, 촉을가진 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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