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셨으려나? 제목은 '불타라' 입니다.....

송학림 작성일 10.11.22 17: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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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씨가 집으로 돌아오는 도 중
멀리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불이 났나? 한 번 보러 가야지 '
라고 생각해 불이 난 곳으로 간 운씨

아직 소방차가 도착하지 않아 집 주인이라고 생각되는
부부와 집 주위 사람들은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점점 불타오르는 집......

문득 2층을 보니 창가에 소녀가 서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외치고 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공포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일터...

소녀가 걱정되어 운씨는 더 이상의 지체는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부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 뭐 하는 겁니까 빨리 돕지 않으면 죽을지도 몰라요 "

그러나 부부는 아무 말 하지 않고

단지 소리 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부부의 어이 없는 태도에 기가 막힌 운씨는

" 당신들 어째서 보고만 있는 거죠 "

라며 불길 속 으로 뛰어들려고 했지만
주위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말리는 것 이었습니다

"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니라고.....

불이 나서 사람들의 정신이 이상해진 건가 라고 생각해 운씨는

따지려는 도 중 주위 사람 들 중 한 명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 저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어 "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까 전에는 초조한 상황이라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다시 소녀를 보니 선뜩 위화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불길 속에서 휩싸여 있지만 무서워하지 않고

당황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다만 무표정한 얼굴로

입을 벙긋벙긋 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건가 몇 초간 바라본 후 후에야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간신히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은 말을 쭉 반복하고 있던 소녀...


" 불타라 불타라 불타라 불타라 불타라 불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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