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삼촌이 겪은 이야기...

바바리Man 작성일 12.09.02 12:32:25
댓글 13조회 8,611추천 8

며칠만에 또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할것도 없고 해서

한 5년전엔가 친구의 삼촌이 겪은 이야기 다시 한번 재각본해서

올려볼려구요... 제가 여태 들은 이야기중에 제일 충격이고 100프로 실화임을 알려드립니당

---------------------------------------------------------------------

 

저는 경남 밀양에서 살고 있습니다.. 밀양분들 계시려나?

어렸을적에는 단장면 표충사 얼음골 아시나요? 그쪽에 살다가 지금은 시내(?)로 이사를 와서

살고 있습니다. 이이야기는 저의 불알친구인 이xx군의 삼촌이 겪은 이야기 입니다..

 

밀양시내에서 표충사를 가려면 국도를 타고 한 20분을 들어와야 표충사를 갈 수 있습니다..

여름되면 타지역에서 표충사로 많이들 놀러 오시더라고요..

근데 표충사로 오다보면 태룡리를 지나 아불리로 넘어오는 산 중턱에 코너가 하나 있습니다...

놀러오는 사람들은 그길을 절대 모르시겠지만...  

단장면 사람들만은 그길이 예로부터 좀 무서운 길이라는걸 알고 있죠...

마을을 지킨다는 큰나무도 한그루 있고요... 최근에 길을 냈지만.. 그나무만은 자르지 않고

 

도로 나무 도로

이런식으로 도로를 내기도 했습죠 ㅎㅎ

 

동네어르신들에게 물어보면 그길이 비포장도로였을적부터 학생들이 밤에 공부를 하고 집으로 걸어들어가는길엔

항상 그길에서 도망치듯 뛰어서 집으로 갔다는 소리도 많았답니다.. 그만큼 예로부터 귀신이 많았다는거겠죠?

 

친구네 삼촌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날은 밀양시내에서 잔치가 있어 늦은 밤까지 잔칫집에서 술을 거하게 마셨었다네요..

근데 술을 많이 마셔도 정신이 멀쩡한 상태 있잖아요 그 상태에서 차를 타고 20-30분이 되는 거리를

혼자 들어오셨답니다..

 

그때가 아마 여름인데 .. 그 코넛길에서 한 300미터만 더가면 유원지가 있고 그당시 여름엔 그 밤길을

술을 먹고 걷는 혈기왕성한 남녀들이 간간히 보이곤 했다고 하네요.

 

한참 술에 취해 운전을 해서 들어오고 있는데 그코넛길을 다다랐을적에

저~~~~기 앞에서 어떤여자분두명이 그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걷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차 라이트가 비추니 ... 차를 세웠다는군요 ..

말씀드렸다시피 삼촌은 취기가 올라있었고 기분도 좀 좋은 상태에서 젊은 처자 두명이 이 야심한 밤길에

차를 세우니 ...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ok를 하시곤 차를 세우셨다네요.

 

그러곤 차를 탔는데 여자 1은 조수석에 타고 여자 2는 뒷자석 정가운데에 앉았다고 합니다..

그러고 차를 바로 출발을 시켰는데 ... 삼촌이 곁눈질로 봤는데도 두명의 처자가 미모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으로 곧장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삼촌은 그처자들이랑 잠시 담소나 나누면서

숙소까지 데려다 줄 생각으로 말을 걸었다네요..

 

'어디서 오셨으예?^^'

'..............'

'어디까지 가시는 길입니꺼 저는 집이 요근처에 있는데 ... 밀양 물좋고 참놀기 괜찮지예?'

'..........'

 

그코너에 다다르는 짧은 시간에 삼촌이 말을 걸었음에도 그여자들은 말이 없었답니다..

 

머쓱해진 삼촌은

 

'음악이라도 졸 틀어드릴까예^^?'

 

하고 오디오로 손을 갖다대는 순간 차는 그 코너지점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순간  조수석에 있는 여자가 삼촌 턱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때렸답니다..

 

앵간해서 여자 손바닥으로 남자 얼굴을 친다고해서 핸들이 반대로 꺾이겠습니까?

 

그여자가 삼촌 턱을 밀다시피 팍 치자 삼촌차는 그대로 20~30미터 되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전복사고가 났습니다...

 

그리고 1시간쯤 뒤엔가 정신을 차리셨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차는 뒤집혀있고

언제 차가 폭발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차에서 빠져 나가야 겠단 생각뿐이 안들었답니다..

 

근데 문을 열고 나갈려고 하는데 아무리 힘을 줘도 몸이 안움직이더랍니다...

그래서 왜 몸이 안움직이나 돌려봤더니 ...

 

 

 

 

 

 

 

 

 

그사고난 차안에서 아까 태웠던 그두명의 처자가 얼굴에 피가 떡이되서는

조수석에있는 여자1은 삼촌다리를 힘껏잡고

 

뒷자석에 앉아있던여자는 운전석 뒤로해서 삼촌 목을 조르면서 차에서 절대 내리지 못하게 했다는겁니다..

(아소름)

 

삼촌은 그제서야 아 이냔들이 사람이 아니었구나 생각이 퍼뜩 들면서

 

진짜 온갖 발버둥을 쳐서 뿌리칠려고 했는데 그사고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냔들이 힘이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그래서 삼촌은

 

'우리 얼마전에 태어난 아들래미 xx 한번만 보고죽게해주이소 부탁합니더..

 

집에 마누라도 있고예 진짜 함만 보고 죽게 해주이소 아직 줄을수 없습니더' 하면서

 

그년들에게 막 빌기도 하고 반울상으로 발버둥을 쳤답니다.

 

그러다 어떻게 해서 몸에 힘이 풀리면서 차에서 간신히 빠져나와서 혹시나 그냔들이 쫓아올까봐

 

뒤도안돌아보고 계속 집방향으로 뛰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삼촌은 다리뼈가 부셔진 상태였답니다 그당시에는 아픈줄도 모르고 달렸다고 하네요..

 

그러다 10분쯤을 달렸나 근처에 유원지 장사를 하시던 삼촌 친구분을 만나셨고

 

'뭔일이고 이 뭔꼴이고?'

 

'내 차사고났다 지금 경찰하고 엠불란스 좀 불러도 내 지금 귀신에 씌인것 같다

 

 내차에 귀신있는것같다 '

 

해서 간신히 엠뷸런스를 타고 삼촌은 병원으로 후송이 되셨고

 

그 차에 타고 있던 냔들이 귀신이든 사람이든 일단 차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그차로 가서 사람을 구하는게 급선무 아니였겠습니까?

 

낭떨어지에서는 렉카도 들어오지도 못하기 때문에 119 구조대원들이 그 지점으로 가서 차를

확인했는데 안에 사람도 없고 혹시나 해서 주변을 둘러봤더니 사람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네요..

 

다음날 렉카로 견인작업이 이루어지고 차안을 확인해봤지만... 여자의 흔적,혈흔 등등 아무것도

찾을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지금 친구네 삼촌은 그뒤로 아주 잘살아계시고 종종 친구를 통해 삼촌의 소식을 듣곤합니다..

불알친구도 매번 너무 충격적인 실화이니 삼촌을 만날때마다 그때 이야기를 또 듣고 듣곤 한답니다...

 

이상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바바리Man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