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갑자기 일하다가 무서운 얘기가 생각나서 한글자 적습니다..^^
(헐 ㅅㅂ 방금 위에 한줄적는데 벽에 기대여 놨던 아이패드가 혼자 쓰러지네요 ㅡ,.ㅡ...........)
이야기는 제가 군대에있을때 2달차이나는 맞선임이 해준얘기입니다 ㅎㅎ
서울에서 건달을 하던놈인데 나이도 동갑이고 해서 상병때부터는 친구를 먹고 지냈더랬죠...
고놈이 참 간도 크고 남자답고 귀신이야기도 아주 미친듯이 잘합니다 ...
한날 취침시간에 이놈이 불침번 근무를 서다가 심심해서 저희생활관에서 눌러 앉아서 노가리를 풀다
들은 얘기를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ㅎㅎ
----------------------------------------
예전에 '반올림'드라마 아시죠? 거기에 나왔던 학교가 자기가 다녔었던 중학교였답니다.
자기는 중학교때까지 태권도 선수를 하려고 태권도를 하다 그만뒀답니다...(아직 로우킥 맞으면 죽을것같음 현재24세)
여튼 그학교가 무슨 종합예술고등학교랬나 뭐랬나 그랬었던것 같네요... ^^; 학교명이 기억이 안나네요...
지말로는 학교가 원래부터 귀신이 좀많이 보이는 학교였답니다... 흔히 말하는 뭐 공동묘지 위에 학교를 세웠다나
뭐랬다나... 그것까지 믿으시는건 자유구요...
자기가 태권도를 할때 태권도 하는 학생들은 다 기숙사를 이용한다더군요.
그놈이 중1때 중3 선배가 있었답니다.. 지금 국가대표랬나 전국가대표랬나... ㅎㅎ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도
기억이 잘안납니다...
항상 아침 7시에 훈련이 시작되면 그선배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아무도 없는 웨이트실에서
먼저 줄넘기와 아침에 발차기 연습을 하곤 또 다시 7시에 같이 훈련을 받았답니다.
그러니 현국가대표가 될수 있었겟죠...
벤치프레스 (웨이트장) 거울
계단 계단
(강 당)
대충이런 구조인데 이해가 되실련지 모르겠습니다... 강당입구에서 계단이 양갈래로 두개가 있고
두계단 다 웨이트실인 2층으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한쪽은 벤치프레스가 쭉 나열되어있고
또다른 한쪽은 전신거울이 쭉 나열되어있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한날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 4시에 기상을 했는데 그날따라 유독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안좋은것 같은 느낌이
마구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으니.. 웨이트장으로 줄넘기 하나와 물병 하나를 챙겨서 갔답니다..
원래 그 선배가 하던것이 스트레칭->줄넘기->발차기 자세 교정 등등 이었답니다..
(아침 7시에 구보를 함에도 불구하고 ㅡ,.ㅡ... 엄청난 체력이죠...)
들고온 줄넘기와 물병을 놔두고 달빛 하나만 의지 해서 전신거울 앞에서 스트레칭과 줄넘기를 시작했답니다.
근데 그날따라 유독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줄넘기를 하는데 자꾸 줄에 발이 걸리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영느낌이 이상했답니다.. 거울을 보고 발차기 자세 교정을 하는데도 영 오늘 따라 자세도 생각 했던것보다 안나오고
몸도 무겁고 해서
'아 걍 ... 지금 기숙사 다시 돌아가서 자고 아침에 같이 운동할때 다시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걍 기숙사로 와서 30분 정도 다시 쪽잠을 청했답니다...
그러고 아침에 단체 구보를 끝내고 다같이 웨이트실로 올라왔는데
그 선배가 갑.자.기 계단을 올라와서 악!! 하면서 기절을 한겁니다....
깨어나고 이유를 물어보니........
새벽 4시에 들고 온 물병이 벤치프레스에 올라가 있었더랍니다.........
애초에 그선배가 벤치프레스보고 거울인줄알고 운동한겁니다.... 그니까 자신이거울이라 생각한게 자신이 본게 귀신인거죠 그래서 그날따라 자세도안나오고 줄넘기도걸린거고
귀신이 자기앞에서 똑같이 따라한걸 말씀드리고싶었는데 표현력이 부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