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인 관계로 반말로 쓰겠다. ㅋㅋ
군대마다 전해내려오는 귀신이야기가 있을거야.
내가 근무하던 곳은 1초소 목없는 귀신이야기가 유명했지.
하지만 정작 본 사람은 몇명되지 않았어.
상병달고 얼마안지나서일거야.
1달차이나는 고참이랑 1초소 2시 4시 근무를 나갔지.
3시가 조금 넘었을거야.
근무교대시간 치고는 너무 빠르고 그당시 당직은 순찰 안돌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어째 사람 발자국 소리가 나는거야 저벅저벅~
그래서 라디오 듣고있던 고참한테 누가온다고 빨리 이어폰 숨기라고 이야기 해주고 그쪽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암구호를 외치려고 하고있었어.
한 50m 쯤 사람이 오는게 보이더라고. 2명인데 민무늬 군복에 방독면까지 옆에 차고있었어.
우리는 얼룩무늬군복인데 말이지... 그것도 바뀐지 한~~참이나 되었는데...
그런데다 두사람다 얼굴 부분은 시커멓게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야.
암구호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둘이 멀뚱멀뚱 처다보다가 아... 이게 그 말로만 듣던 1초소 귀신이구나...
1초소는 뒤편이 헬기장이야.
10m정도 앞을 둘이 저벅저벅 걸어가더라고~ 그리고는 헬기장 넓은공간에서 사라져 버리더군.
무섭지는 않았어.
그냥 들어오던 이야기를 실제로 경험하니 신기할 따름이었지~.
반응이 좋으면 다른 경험담도 들려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