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상나팔 소리 기억나나?
빠빠~ 빠빠빠~ 빰빠라밤빠 빰빠라밤빠~ 군대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거였어~ ㅋ
근데 이게 녹음된걸 트는거란 말이지~
우리 내무실은 40명좀 넘는 사람이 쓰는 내무실인데 나팔소리가 나고 거의 끝나갈때쯤 앙칼진 여자 웃음소리가 나는거야.
그것도 아주크게 "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하하하하하하하하~~"
통신반넘도 미치지 않고서야 기상나팔소리소리에다데고 장난칠리도 없고 말이야.
내무실 있는 사람들은 그 소리를 다들었어.
이불개려고 일어나면서 뭔 일인가... 사태파악이 좀 되고는 소름이 쫙 돋았지.
다들 여기에대해 아무말은 안하더라고. 아마 같이 있으니까 그것도 아침이고하니 무서움은 없었겠지.
통신반 근무자를 알아보니 일병나부랭이 더라고. 자기도 들었데.
장난치다 맞아죽고으려고 자기가 그런짓을 했겠냐 이거야.
의심은 안가더라고.
군대는 귀신이 많은 곳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