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귀신 세번째

ruha 작성일 12.12.03 2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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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친구가 해준 이야기인데 친구의 시점으로 쓸께.

초소가 내무실에서 30분정도 떨어져 있어서 2시 4시근무면 1시20분에 일어나야 정시 교대 할수 있는 초소였어.

우리부대는 탄통은 초소에 있고 총만들고 가서 탄통열쇠만 받고 교대하는 방식이었어.

난 완전 후달릴때고 병장 꺽인 선임이랑 근무를 나갔지.

그런데 뒷 근무자가 20분이나 일찍 근무교대를 온거야.

둘다 나보다 선임이고 같이 근무선 병장보다는 딸리는 짬밥이라 좀 일찍 왔나보다 했지.

나는 병장을 깨웠고 암구호를 했지만 대답은 안하더라는거...

나랑 근무서던 병장은 초소에서 자다가 내가 암구호 할때 쯤 나오더라고.

병장은 뒷근무자한테 야 내가 있는데 딸리는 애가 암구호 해도 대답해야지~ 그렇면서 탄통열쇠를 뒷근무자 손바닥 위에 놓고 가더라고~

그런데 이상한것은 뒷 근무자들 얼굴이 보이지가 않았어.

아무리 인공 불빛하나 없는 밤이라지만 달빛에라도 그정도로 안보이지는 않는데 말이지...

같이 근무서던 병장은 앞장서 가버렸고 나도 열심히 뒤따라 갔지.

상황실에 들어가서 근무마친거 신고하려니까 뒷 근무자 색히들이 이제서야 총빼고있는거야. 늦어도 한참 늦은거지~

당직은 이색히들이 빠져가지고 뒷근무자 늦게나온다고 교대도 안하고 일찍 처기어들어온거라고 노발대발이고~

난리 났지~. 우리는 분명히 근무교대하고 탄통열쇠까지 주고 왔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믿지를 않아.

그래서 당직사관이랑 뒷근무자와 같이 그 초소로 뛰어갔어. 탄통 분실되면 다 죽은거거든~ ㅋㅋ

다행히 탄통도 무사히 있었고 탄통열쇠는 뒷근무자 손위에 놓아준 그자리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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