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가 지금 30대 초반이고 초등학교 졸업한지 20년 가까이 돼가는데 초딩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어설프게 친해서 이름도 가물가물 얼굴도 가물가물한 친구놈이 있었는데 이놈이 어느날 느닷없이 내꿈에 나타나서
지 이름하고 얼굴을 내머리속에 확실히 각인시킨채 잠에서 깸.
꿈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까먹는다고 해서 당시 금마 이름을 메모해둠.
얼마전 휴가차 고향갔다가 책꽂이에 당시 국민학교 앨범보고 금마 찾아봤더니
이름하고 얼굴이 꿈에 나타난거랑 동일했음.
가족이나 가까운친구도 아니고 20여년전 얼굴 이름도 기억안나던 놈이 왜 갑자기 굼에 나타나
이런 현상을 내게 겪게 하고 가는지.. 이거 걍 개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