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남친, 박수무당 칠뜩이 아저씨.

갓서른둥이 작성일 14.09.26 23:27:17
댓글 21조회 17,701추천 51
하나 더 정리해서 올립니다.   편한 밤 되십시요. ^^!~~~~         예전에도 내가 얘기 했지?   난 어려서부터 귀신들 장난감으로 발탁된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어.     죽으란 법은 없는지.   평생의 은인이신 이모를 만나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는 있지만 아마 이모를 못 만났으면   어린 나이에 미쳐서 죽었던지 자살을 했겠지.     내가 어린시절 그런거에 시달리게 될쯤엔 난 처음엔 다른 사람도 다 그런거 보고 그러는줄 알았어.     내가 유별 나단걸 첨 알았을때   얼마나 서러워하며 울었던지 몰라.     몇날을 대성 통곡을 하는데 나중엔 우는거도 무섭더라.   사람이 울면 기력이 딸려서 걔들이 더 좋아 하는거 모르지?     귀신의 자비심?   그런건 기대도 하지마.    귀신은 철저한 약육강식인거 같아.   약하다 싶으면 철저하게 밟아.   아마 죽으면 그런 동물적인 본능이 지배하게 되는거 같아.   내가 우리동네 양아치 귀신 얘기 했잖아?   내가 지금 벼루고 있지.   평생 밤에 다니도 못하고 방에 갇혀 살순 없잖아?     공교롭게 이모가 아프신후 그놈을 만난거라 내가 지금은 맥없이 당하고 있지만,   이모만 몸좀 추리시면 이모 손잡고 쫓아가서 아주 내 얼굴 무서워서 쳐다도 못보게   자근자근 밟아 놀꺼야!!!   육시럴 ㄴ.........     내가 어린 시절부터 그쪽이랑 인연이 되어 그쪽 일 하는 분들도 많이 보고 귀여움도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이모 남친인 박수 아저씨 얘길 할께.     이 아저씨 한테 부탁 드려도 되는데 난 총 한방 쏴서 잡기보단 아주 미사일로 밀어버릴 생각 이야! ㅎㅎㅎ   아무래도 아저씬 이모보다는 싸이즈가 많이 딸려서.....   아저씨 미안!!!    설마 오유는 안 하겠지?       박수라고 알지?   남자 무속인을 박수라고 불러.   이모 주변 분 중에 평생을 이모를 짝사랑 하신 박수 아저씨가 계셔.     이 아저씨가 이모 주변을 해바라기처럼 맴돌기 시작한게 벌써 나도 태어나기 전이라니 30년이 넘었지.   30년을 한 여자만 짝사랑하고 곁을 지킨다는거....정말 대단하지 않아?     이 아저씨 한테 이모가 붙여준 별명이 칠득이야.   ㅋㅋㅋㅋㅋㅋㅋ아저씨 없을땐 우리끼리 부르는 별명 이기도 하고.     이 아저씬 별명과는 달리 정말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로 정말 여자 꽤나 울리셨을 수려한 외모에   성격도 시원하게 남자답고 자상 하기도 해서 진짜 인기가 많거든.       근데 이모앞 에만 오면 맨날 혼나고 어리버리한게 딱 모자란 칠득이야.ㅋㅋ   사랑의 힘은 그런거지.   사랑하면 이길수 없는거잖아?     박수는 주로 굿판에서 북잡는 고수를 많이 하시는데 이 아저씬 이모 한마디면 어디던 따라가시는 딸랑이셔.   지금은 시흥에 작은 굿당을 하시는데 이모 병 간호 하신다고 서울로 거의 매일 출퇴근 하셔서 신집은 개점휴업 상태야.   그러다 모시는 몸주신 한테 한번 치도곤을 당하실꺼 같아.ㅋㅋ     내가 아저씨 안 힘드시냐고 물어도 이모 위한 일이라며 교과서 대답이나 하시구.   뭐 안보면 하루종일 암것도 안잡힌다나?  병이지 뭐.   난 고준희 한테도 그리 못할꺼 같은데.....ㅋㅋㅋ       그런데 두분은 맺어지긴 힘든가봐.   이모도 겉으론 쌀쌀맞게 대하셔도 속은 안 그러신걸 내가 아는데.........       어떤 여자가 삼십년 일편단심으로 자기 좋다고 쫓아 다니는 남잘 싫어 하겠어?   업고 살아도 모자라지.......   근데 이모가 모신 신도 아저씨가 모신 신도 두분의 결합을 원칠 않으신다네?.   완전 두 사람 보면 로미오랑 줄리엣 보는거 같아 마음이.........   나쁜 신할배들 같으니라구 ㅠㅠ     두분은 연배도 비슷하시고 여러가지 통하는 점이 많치만 가진 달란트는 차이가 많이나셔.   예전에 어릴적에 내가 유치한 질문을 했거든.   애들 하는 유치한 질문 있잖아? ㅋㅋㅋ     이모랑 아저씨랑 싸우면 누가 이겨??????????????????     이모가 아저씨를 보시더니 웃으며 내 앞에 엄지 손가락을 척!! 세우시는거야.   난 아저씨가 최고란 얘긴줄 알았더니,   이모왈,   "앤 내가 이 손가락 하나로도 눌러버릴수 있지" 하시더라구.   아저씬 아무 반박도 못하시고 얼굴 빨개 지셔선,   "이 사람 애한테 무슨......험!험!!"만 하셨구.   난 아이의 직감으로 딱 캐치했지.   헐!!~~~  이 아저씨 우리 이모 밥이구나?     이런 아저씨를 이사 가느라 헤어졌다가 대학때 이모를 만나며 다시 해후를 했어.   반가워 하시는건 이루 말할수 없으시구.     가족이 없는 이모도 아저씨도 날 아들처럼 이뻐 하셨으니까.   그런 우리 칠득이 아저씨는 내가 대학 입학후 다시 만나셨을 땐 좀 특이한 일을 하고 계셨어.   뭐라구 해야하나?   무속 도우미?   무속 재능 기부?   전국을 떠돌며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사람이나 이상한 일이 있는 곳을 찾아가선 해결 해주고 하는 그런 일.   옛날 얘기로 하자면 떠돌이 도사이고,   그러고 다니는게 영 못마땅 하셨던 이모 표현을 빌리자면 무속 노숙자이고....ㅋㅋㅋㅋ   아마 이몬 자기 옆에 안 있고 쏘 다니니까.   쫀심에 질투는 못하고 그리 말한거 같음.   우리 이모도 여자랍니다 ^%^     간혹 집에 오시면 빨래 다해주시고 몸 축났다고 얼마나 알뜰히 거둬 먹이셨는데......   여자들이란!!~~~~~     그때도 아저씬 집에 들려 이틀 몸 보신만 하시곤 이모한테 빨래꺼리 한 보따리 던져주고 나간 상태였고.   난 공강 시간이 좀 길어 언제나 처럼 이모네 집에서 놀려고 찾아 갔었어.   근데 그날따라 이모가 영~~~~불안한거야.   내가 느낄만큼 말야.   "이모 뭔 일 있어?"   "글쎄다 둥아!!!  이상하게 맘이 심란하네"   "둥이 너 뭔 일있어? "   이모는 주위사람에게 일 생기면 귀신 양 싸다구치게 잘 캐치를 하셔.   "아니요? 암 일도 없는데?"   나 아니면 젤 가까운 사람이 칠득이 아저씨....   ' 이 왠수가 뭔 일 생겼나?"   하시곤 전화를 하셨는데 전화가 안되었어.     불안해 하는 이모께   "아휴 애도 아니구 별일 없으실꺼예요.   맨날 산 같은데 쏘다니시니깐 전파가 안잡혀 그런거지"   사실 말은 그리해도 나도 불안 했어.     이모가 그 정도의 반응을 보이면 꼭 뭔 일이 터졌거든.   난 마음은 불안 했지만 해주시는 밥먹고 학교갔다 집엘 갔어.     근데 다 저녁때 되어서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왔어.   응?????  이모???????   그 시간에 전화 하실리가 없는데...불길한 생각이 들어 전화를 받았어.     "서른둥이야!!!  빨리 택시 타고 이모한테 와라"     뭔일이냐고 물어도 대답 안하시는 이모의 다급한 목소리에 난 바로 택시를 타고 이모집으로 갔어.   이모는 내가 도착하자 이미 외출 준비를 끝내시고 차키를 주시면서   "서른둥아! 이모랑 어디 좀 가자"며 서둘러 나가셨고.   난 운전석에 앉아 목적지를 물었는데   이모가 춘천으로 가자고 하시더라구.   이유를 말씀 안 하셔서 난 눈으로 왜? 냐고 묻고 있었는데   이모가 칠득이 아저씨가 많이 다쳐서 입원 했다고 그러시는거야.   낮부터의 불안감은 이거였던거지.      그렇게 아무 준비도 없이 출발 했어.   원랜 자동차 타고 어디 가려면 이몬 준비물이 많아 .   멀미약도 먹어야 하고,   귀미테도 붙여야하고,   토봉투랑,물이랑,담요랑,쿠션도 챙겨야 하거든.   이모는 차 타는 걸 아주 싫어 하시는데 그래도 현대 시회에서 차 없이 살수 없잖아?   그래서 꽤 좋은 차를 사셨는데 3년간 1민 키로도 안탔어.   ㅋㅋ그거도 절반은 내가 빌려 탄거야. ㅎㅎㅎㅎ     차 한시간 타면 2 시간은 누워 있어야 일어나실 만큼 강인한 소프트 웨어에 비해 하드웨어는,   정말 후지기 끝이 없는 분이야.     근데 이모가 굿 하는걸 많이 봤지만,   굿판만 시작되어 신명만 오르면 완전 사람이 변해.     신만 받으면 아무리 큰 굿판도 좁다고 할만큼 에너지 대방출 인데   특히 작두 타실 때 보면 장관이지.     그 날 시퍼렇게 선 작두 위에서 방방 뛰어 다니시는거 보면 경외로움 그 자체인데   그 날선 작두 위에서 옹박에 나오는 토니 자처럼 날아 다니셔.       장대도 안 잡고 날 위에서 뛸때 보면 발이 안 잘려 나가는게 신기 방기 할뿐.   사람들 생각에 작두 타는거 보면 작두 날 안 세웠거나 둔하게 했을꺼라 생각하지?   작두 잘못 만지면 손 다 베어.   날위에 사과 놓고 한번 힘 살짝줘서 눌러봐.   반으로 쪽!!! ....쪼개져. ㅋㅋ     대신 하루 굿 하고 나심 기본 3.4일 길면 일주일 시체놀이 하시지...   그럼 둥이는 죽도 끓여 드리고 어깨, 허리, 다리도 주물러 드리는데   이건 오직 둥이만 할수 있는 뜩이 아저씨가 젤 부러워 하는 미션이야 ^^*     그럴때 보면 발바닥 유심히 보는데 그 작은 발에 굳은 살 하나 없이 보들 보들한데 어떻게?????   내가 오죽 신기 했으면 바닥에 안 보이는 상처 있나하고 과산화수소까지 발라봤겠어?   그거 바름 아주 작은 상처도 뽀글 뽀글 하잖아?   나잇살이 있으시니 못 나가도 50키로는 나가실텐데......   그래선지 간혹 무속 연구하는 사람이나 외국인도 사진 찍으러와.     ㅋㅋㅋㅋ 모두 그 사람들 놀라는거 한번 봐야 하는데......   원래 굿 할때 부정 탄다고 그런거 싫어 하는데 이모는 완전 쿨 하심.     그런 이모가 얼마나 맘이 급했으면 차로 몇시간이 걸리는 춘천까지 쏘라셨것어?   난 가다가 몇번이나 이모가 걱정되서 좀 휴게소 같은데서 쉬어 가시자고 했지만 그 먼거리를 한번도 안 쉬고 가셨어.   이모는 뒷 자리에서 힘들어 하시면서도 깊은 생각에 잠기거나 살짝 눈물을 비치시기도 하셨는데   아저씨 걱정이 정말 많이 되셨나봐.....     그러게..............구박 좀 작 작 하지........ㅎㅎㅎㅎ       춘천 가는 와중에 작은 에피소드도 하나 있었는데 운 나쁜 잡귀 하나가 이모 심기 복잡한거 모르고   건드려서 죽은거 또 죽은 뻔 했다?     차가 홍천를 지나 신나게 달리는데 길가에 왠 잡귀 녀 ㄴ이 하나 걸어가.   그러다가 차 보고 태워 달라고 손 흔듬.   정말 얼굴도 못 ....... ㅡ..ㅡ^       난 무시하고 갔네?   평소같음 심장 쫄깃 이지만 뒤에 이모가 타고 있는 이상 그 냔은 내 적수가 못되지.ㅋㅋㅋㅋ   근데 1분도 안가서 그 x이 또 가면서 손 흔드네?   또 모른 척 하고 지나갔지.   근데 이모가 평소 같으면 기가 충천해서 걔가 느낄건데 그땐 아자씨 걱정에 이몬 완전 축처진 껍질 같았어.     이게 또 나오네?   그땐 나두 좀 쫄아서 슬쩍 뒤보면서 그랬어.     "이모............................"   "나두 봤다....저년 옆에 차 대봐봐...."       난 비상 깜박이 넣고 걔 옆에 대는데.......   걸렸다구 무지 좋아 하더라?   원래 그런게 지나 다녀도 다 보는거 아닙니다.     저 처럼 저주 받은 사람들이 지날때 그런게 있음 홀리는 거죠.   길 가다 보면 꽤 많아요.   희귀한거 아닙니다.     이모가 뒷좌석 창문을 내리시더니 욕 폭탄을 투척 하십니다.   ㅋㅋㅋ  나도 그런데 이모도 말하다 보면 더 열 받는 스타일 이심....   화 풀때가 없던 이모는 하나 건진 잡귀 때문에 열이 훅 받으심.     갑자기 뒷문을 박차고는 굿 할때 쓰는 칼을 빼들고는 귀신 잡으러 뛰어 가시고,   잘못 걸린 놀란 잡귀는 길옆 숲으로 사라지고.....   잡귀 사라진 숲보며 시원하게 욕 한번 하신 이모는 차로 돌아 오시고.   그때 혹시 그거 보신분 계실지 몰라요.   우리 서 있을때 차 몇대나 지나 갔으니.     비상 깜빡이 켜놓은 차에서 칼 빼든 한복 입은 중년 아줌마가 뛰어내려 길가에 서서 욕 해댄걸 본 사람은   그게 더 무섭.................죄송 죄송 요.ㅜㅜ     차에 돌아 오신 이모에게 불쌍한데 기도라도..........했더니,     "놔둬!!!!  구천을 떠 돌던지 말던지.....ㅡㅡ"     평소 그런거 보면 불쌍해서 그냥 못가는 양반인데 ............   우리 이모 안 같았음.......무섭.........ㅠㅠ     말썽쟁이가 우리 이모 속을 다 뒤집어 놓아 발효 숙성까지 될즈음 차는 춘천에 도착 했어.   그곳으로 불러 내신 연락 했던 아저씨 친구분이 마중을 나오셨는데   그분은 난 첨 뵙는데 이모랑은 잘 아나봄.     아저씨 친구 완전 죄인 표정으로 병원 안내를 시작 했어.   이모 눈치 슬금 슬금 보면서.ㅋㅋㅋㅋㅋㅋ   이몬 한 마디도 병원 도착 할때 까지 안함.     이윽고 차가 병원에 도착 하고는 내가 주차 시키고 있는데 이모 그 몇초를 못참고 차에서 뛰어 나가심.     난 또 놀램.........이모까지 입원 시킬뻔 했음.     아저씨 친구랑 난 벙 쩌서 주차 시키고 급히 따라 가는데.....   이몬 병실도 모르는데 이미 병원 들어갔고 우린 병실로 쫓아갔어.   이모 능력이면 뜩이가 어디 있는지쯤은 훤히 보일테니까.     병실 앞에 도착 해서는 친구분이랑 안에 동정 살피는데....   안에서 욕 샤우팅이 터져나옴.     김경호 온줄 알겠어요  이모...ㅜㅜ     병원 복도 까지 쩌렁 쩌렁 울리는 욕 샤우팅을 들으면서 우린 뜩이 아저씨가 살아 았기만을 기원했지...ㅋ   한참 그러더니 욕 1절이 끝난듯 잠시 조용한 틈을 타 병실로 들어 갔는데....     오 마이갓 !!!   못 볼꼴을 봤어.   병원침대에 아저씨가  오른발을 통째로 기브스를 하고는 발이 천장에 대롱 대롱 메달려 있고.   얼굴은 여기저기 반창고 붙이곤 침대를 세워 고개를 푹 숙이고 완전 엄마한테 제대로 혼나는 말썽장이 아들 폼으로 있고,   이모는 노기 충천해서 우리 불쌍한 뜩이 아저씨 잡는 중이고.......     난 분위기 보다가 이모에게 마실꺼 매점가서 좀 사온다고 도망쳐 나왔지.   거기 있음 나까지 벼락 맞을꺼 같았거든.     왜냐면 나도 이모가 생각하는 말썽 꾸러기 철부지 남자들중 하나니까....ㅋㅋㅋㅋ     그때 병실을 나오는 나를 나도 좀 살려 달라고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 보던 아저씨랑 친구분 눈빛을 잊지 못할거예요......   미안해요 ㅠㅠ  나 부터 좀 살구요.....................     내가 나오자 2절이 시작 되었고,   난  음료수를 사고도 한참을 밍기적 거리다가 폭풍이 지나간 후에 병실로 갔네?^^   살짝 들어가서 이모의 취조를 구경 했어.       사고가 난 곳은 춘천이 아니라 양구야 양구.....   군 미필이나 여자분은 양구 잘 모르실건데,   이 고구려때부터 내려온 오래된 지명의 지방은 최소한 병사에겐 지옥이야.     상여 나갈때 앞잡이가 종치면서 하는소리.   "이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그거 따서 얘기하는 군대 오지중 오지인 인제 ,원통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지옥.ㅋㅋㅋ   오죽하면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뒤에 "그래도 양구 보다는 나으리라"라고 할까.     102보나 논산 훈련소 가는 인원중에 군대 오기전 나쁜 짓 많이 하면 가는 지옥이라 불리는   그런 곳에서도 한참 더 들어간 마을에 이상한 일이 생긴거야.     가축들이 죽어가고,   사람이 여럿 상하고,   아프고,   패가망신 막 당하고,   농작물도 시들고....막 이러다가 큰 괴사건이 하나 났는데,     강원도라 이 마을도 수도는 들어 오는데 안쓰고 훨씬 물맛 좋은 오래된 우물을 식수로 사용 했다고 해.   근데 어느 날 부터 물맛이 이상하더라고 해.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내다 물맛이 너무 이상해서 우물을 열었는데.   거기 우물도 모터 장치를 하고 뭐 들어가거나 빠지지 말라고 위에 큰 쇠로 뚜껑을 하고 열쇠까지 잠궈 뒀다는데   우물을 열어보니 제법 큰 고양이가 빠져죽어 썪어가더라고 해.     막 들어갈리 없는 쓰레기들도 들어가 있고....   열쇠는 마을 이장님만 가지고 계시고 열은적도 없는데 말야.     그런 일이 일어나니 평소 아는 사람 통해 아저씨 친구분에게 연락이 갔고.   아저씨는 친구분 부탁으로 도우러 가셨던거지.     그렇게 양구에 도착해서 두분이 같이 마을로 가셨는데   마을에 가신 두분은 맨 먼저 산신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고 해.     원래 강원도 처럼 깊은 산은 산마다 산신이 계시고 그 일대에서 1짱 먹고 계시거든.   원래 따른 지방도 산마다 산신이 계시긴 한데 사람들이 하도 파헤치고 도로 놓고 전봇대 박고 철탑 박고 해서   별 힘을 못 쓰시는데   그래도 강원도 처럼 산이 비교적 좋은 곳은 아직 상당한 파워를 자랑 하신다고 해.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곤 산신에게 인사를 하는데,   아저씨가 절을 하시는데,   아저씨는 절 하시느라 못 보고 친구분이 본 바로는,     아저씨가 땅에 머리 조아리며 절을 하는 순간,   갑자기 앞에 몇미터 언덕 위에 있던 사람 머리보다 더 큰 돌이 굴러 떨어 지면서 한번 빵 튕기면서   절 하느라 고개 숙이고 계신 아저씨 머리로 곧장 날아 들었다고 하더군.     근데 아저씨도 보통은 아닌지라 날아드는 돌을 보고는 황급히 몸을 일으키셨는데 정확하게 아저씨 머리가 있던 곳을   딱 찍은 돌이 아저씨 오른발을 노리고 팍!!!!~~~~~~~  아저씨 다리가  똑!!!!!!~~~~~~~   골절이 심해 (복합 골절 당하심) 삐뽀삐뽀타고 원통 안가고 큰 도시인 춘천으로 가셔서 수술 하셨다는...   그런후 친구분이 아저씨 물건 챙기는데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 수십통이 똭!!!!   아저씬 부정 탄다고 벨소리 진동 해논거라 모르신거고 그덕에 이모속은 썩어나고.....   맞을짓 했지뭐.     그러고 말을 듣던 이모는 그 야밤에 아저씨 친구를 앞 세우고 현장 검증을 나가심.   나보고 아저씨 보라구 하고.   정말 우리 이모의 행동력 하나는....     아저씨 간호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이모가 걱정 많이 한 얘기 하니 뿌듯해서 죽을 라고 하심.   이 양반이? 다친다리 한번 세게 맞아야?     그렇게 몇시간이 흘러 졸리기 시작할 쯤,   이모가 문 박차고 들어 오심.   한밤중에 또 구타를 시작 하시네?       "미쳤어, 미쳤어.......왜 감당도 못할걸 건드려? 왜?"       막 이러시면서 다친 다리에서 먼데만 골라 때리심. ^^   아저씬 뭐가 그리 잘못했는지 싹싹 빌고...   그러시더니 날 보시고는   "둥이야!! 차에 가서 이모 전화 좀 가져와" 하심.     이모는 전화도 좀만 오래 하시면 머리 아파 죽는다는 분인데 오밤중에 전화를 찾으셔서 가져다 드렸더니   사발통문을 돌리시는 거야.   이모 친구들 한테......   이모가 친한 친구들 뭐하시는 분이겠어?     몽땅 신빨 죽이는 무당.   전부 통화 하시면서 날짜 뽑아 보라하고 약속 잡으심.       이모 화가 많이 나셨지.   우리 뜩이는 잡아도 나만 잡는다.  딴놈은 건들면 죽어의 마인드 이신 이모는   박수 아저씨를 그리 만든 놈을 용서 않키로 하신거야.     나보곤 담날 올라가서 나중에 이모들 데리고 같이 오라하셨어.   학교 갔다가 일주일인가 열흘쯤 후에 이모들 4명 모시고 다시 내려가서 춘천서 병문안 갔다가 그 마을로 갔어.   이모들은 어릴때 부터 자주 봐서 아주 친하구...       이모가 설명을 해주는데 엄청 강한 놈인데 사악한 놈만 아니면 산신 자리에도 오를수 있는 엄청난 놈이라고 했어.   그래서 거기 끼어든건데 너무 강해서 원래 터잡고 있던 산신도 내 쫒지를 못하신다고.       그 와중에 그중 한 이모는 뜩이 아저씰 짝 사랑하시는 데.   그 이모가 만신이 이리 많은데 강원도 귀신 다 때려 잡고도 남겠다고   자긴 아저씨 병간호 하겠다고 남아 있을라 하다가   이모한테 머리칼 죄다 뽑힐뻔 함. ㅍㅎㅎㅎㅎㅎ     그렇게 그 마을로 가선 바로 굿을 시작 했지.   아저씨 친구가 굿 준비는 다 하시고...   큰 굿이었는데 하루종일 굿을 했는데도 떨어지질 않음.     엄청 질기고 독한놈 임.   하긴 산신 자리 차지하고 있는 놈이 오죽 하겠음?   그래서 밤 늦도록 굿을 하고 다음날 아침 다시 하기로 했어.   마을에서 숙소로 빌려준 마을 회관에서 다 같이 쉬는데 마을 할머니들이랑 이모들이랑 토킹을 하시는데   여자가 그리 많으니 시끄럽기가....   난 애기 이모라고 부르던 젤 어린 이모(나머진 우리 이모랑 비슷)의 무릎을 베고 티비를 시청 중이었는데,   갑자기 말소리가 뚝 끊어지는거야.     이상해서 고개를 돌리니깐   이모들이 모두 현관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우리 이모가 벌떡 일어서더니 마을 회관의 싱크대를 열고 식칼을 꺼내더니 막 뛰어 나가시네?   다른 이모들도 팥,소금 이런거 들고 막 뛰어 나가시구.     난 애기 이모가 벌떡 일어서는 바람에 별 번쩍 보면서 뽀글뽀글 거리다가 할매들도 따라 나가서 나도 같이 나갔어.   근데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길 건너 숲가에 정말 성인 남자 키의 2배는 되는 시커먼 것이...........   온통 검은데 눈만 쌔빨개서는 째려보고 서 있는거야.     난 볼때 정말 잘 보이거든   컨디션 좋을 땐 산사람인지 죽은 혼 인지 구분도 안갈 만큼.   근데 그건 형체밖엔 안 보이더라?   얼마나 무섭던지.     이모들이 난리 치고 막 집어 던지고 해서 사라졌는데 온동네 사람 다 깨서 나오고.   근데 마을 사람들은 못봤어.   그냥 서늘한 기운만 느꼈다고해.    이모들은 잔뜩 긴장하고.   그뒤로 할머니들은 다 돌아들 가시고 우리 끼리 있는데 바같에서 막 건물 치는 소리도 나고 수시로 접근 한거 같아.     난 피곤해 잠 들었을 때도 이모들은 밤 새운거 같아.   얼마나 대단한 놈이면.     담날 새벽 같이 시작한 굿은 결국 오후 늦게가 되어서 끝났는데  모두들 얼마나 지쳤는지   뜩이 아저씨 복수만 아니면 돈 아무리 줘도 안했을꺼라 모두들 머리를 흔들 흔들.     이젠 괜찮을 꺼라 이모가 말했으니 괜찮겠죠.   지금도 뜩이 아저씨한테 간간이 여쭤보면 그 뒤론 마을이 평안 하다더군요.     아저씬 춘천서 있다가 많이 나은후 서울로 이송되었고.   더울때 한참 고생 하셨어.       그뒤론.......................   불쌍한 아저씨는 전엔 그래도 고양이 앞에 쥐 정도는 되셔서,   이모한테 당하다가도 코너에 몰리면 소소하게 반항도 하고 그랬는데,   그 일 있은 후 고양이 앞에 바퀴벌레가 되어서 이리 밟으면 이리 밟히고 저리 밟으면 저리 밟히면서 사셔 ^^*            
갓서른둥이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