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당신만을......3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0.10 0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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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온 뭔가가 갑자기......

 

 

파파박 하면서 기어왔대.

 

 

기어 와서는 자기 눈 앞에서 웃고 있는데,

 

그대로 그 모습을 보곤 기절 했다고 해.

 

 

 

그리곤 놀라 잠에서 깼고,

 

일병 주제에 근무중 잤다고 고참에게 마르고 닳토록 까였다더군.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무반에서 자는데,

 

그닐 부터 계속 악몽이 시작 되었다고 해.

 

 

잠만 들면 자기 발 앞에 있던 내무반 창문에 어떤 남자의 그림자가 보이더래.

 

어떤 머리를 짧게 자른 남자가.....

 

 

계속 흔들 흔들 거리더라고 해.ㅋㅋㅋㅋㅋㅋㅋ 무섭........

 

 

나중엔 자기 분대장에게 얘기도 해 보았지만,

 

그땐 짬이 최고 였던 분대장 조차 그게 뭔지 몰랐다고 해.

 

 

사고가 없었거든.

 

 

내 친구가 미쳐갔어.

 

누구도 원인도 모르는데 자꾸 이상한건 보이고 말야.....

 

 

그러던 어느 날 ,

 

내 친구는 똑같은 꿈을 꾸게 되는데,

 

그 날은 정말 맘을 단단히 먹고 그걸(?) 본거야.

 

 

근데,

 

창밖에서 자길 지켜 본다고 생각 했던 그것은....... 자길 보던게  아니더래.

 

 

매일 봤다고 생각했던건 누군가의 뒷통수 였고,

 

 

그게 군화끈에 목이 달리어 ㅁㅐ일 왔다갔다 했다고 하더라구.....ㅠㅠ

 

 

 

내 친구는 그 뒤로 그게 뭔 일인지 알아보러 다녔는데,

 

아무도 그런 일을 모르더래.

 

 

그러다가 그 초소 근무를 끝내고 후방 으로 나오게 되었지.

 

그리고는 그 초소에 오래 관ㄱㅖ하고 있던 보급관인지 인사계인지 하는 학사관과 면담을 했었나봐.

 

너무 힘들어서 그냥 푸념으로 얘길 했느데,

 

그 뷴이 너무 심각하게 들어 주더라고해.

 

아직도 그러냐고 하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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