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온 뭔가가 갑자기......
파파박 하면서 기어왔대.
기어 와서는 자기 눈 앞에서 웃고 있는데,
그대로 그 모습을 보곤 기절 했다고 해.
그리곤 놀라 잠에서 깼고,
일병 주제에 근무중 잤다고 고참에게 마르고 닳토록 까였다더군.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무반에서 자는데,
그닐 부터 계속 악몽이 시작 되었다고 해.
잠만 들면 자기 발 앞에 있던 내무반 창문에 어떤 남자의 그림자가 보이더래.
어떤 머리를 짧게 자른 남자가.....
계속 흔들 흔들 거리더라고 해.ㅋㅋㅋㅋㅋㅋㅋ 무섭........
나중엔 자기 분대장에게 얘기도 해 보았지만,
그땐 짬이 최고 였던 분대장 조차 그게 뭔지 몰랐다고 해.
사고가 없었거든.
내 친구가 미쳐갔어.
누구도 원인도 모르는데 자꾸 이상한건 보이고 말야.....
그러던 어느 날 ,
내 친구는 똑같은 꿈을 꾸게 되는데,
그 날은 정말 맘을 단단히 먹고 그걸(?) 본거야.
근데,
창밖에서 자길 지켜 본다고 생각 했던 그것은....... 자길 보던게 아니더래.
매일 봤다고 생각했던건 누군가의 뒷통수 였고,
그게 군화끈에 목이 달리어 ㅁㅐ일 왔다갔다 했다고 하더라구.....ㅠㅠ
내 친구는 그 뒤로 그게 뭔 일인지 알아보러 다녔는데,
아무도 그런 일을 모르더래.
그러다가 그 초소 근무를 끝내고 후방 으로 나오게 되었지.
그리고는 그 초소에 오래 관ㄱㅖ하고 있던 보급관인지 인사계인지 하는 학사관과 면담을 했었나봐.
너무 힘들어서 그냥 푸념으로 얘길 했느데,
그 뷴이 너무 심각하게 들어 주더라고해.
아직도 그러냐고 하면서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