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지나가던 술 취한 사람 코스프레 하며 숨쉬기 운동
하는척 올라갔어.
가까이는 안 가고 떨어진 곳에서 모여 있는 곳을 봤더니...
ㅎㅎㅎ 어떤 덜 떨어진 아저씨 하나가 술이 진짜 떡이 되어서는
나무 밑 구석에서 자고 있더라구. ㅋㅋ
동네 귀신들은 오래만에 굴러 들어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중 이었어.
어떤 놈은 기대서 있고 어떤 놈은 배위에 올라타 있고,
어떤 놈은 머리속에 손이 들어가 있고....
그 아저씨 술 때문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엄청 괴로워
하더라구. ㅋㅋ
딱 봐도 가위 눌려 보이던데?
난,
근처도 못갔어.
갔다간 바로 다구리 당할꺼 같아서. ㅋㅋ
그래서 못본척 내려와선 112에 전화 했어.
술먹고 죽어가는 아저씨 있다고..ㅋㅋ
금방 오시더군.
경찰 아저씨들이 깨우는데 자지러지게 일어나시더라.
난 그 모습을 길 건너서 흐뭇 하게 지켜 봤고,
삐뽀차에 실려가는 아저씨른 걔들은 입맛 다시며 지켜봤지.
난 바로 튀었고...
그때 그 아저씨.
내가 살려 드린겁니다. ^^
너무 업뎃 많이 하는거 같음...자중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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