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목장.2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0.27 2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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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아아앙!...ㅠㅠㅠㅠㅠㅠㅠ

마왕 해철이 형님 사망 소식에 맛 갔어요. 잉잉잉잉...ㅜㅜ

어렵겠다 했는데....우잉..ㅜㅜ

내 꿈중 하나가 해철이 형님 프로에서 귀신 얘기한번 해드리는거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왜이리 명이 짧냐?

예전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터틀맨 성훈이 형 장례식때 연화장까지 갔다오고 몇날 몇일을 울면서 보냈는데...우왕!...ㅜㅜ

형님!, 편히 쉬십시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자님들도 잘 데려다주십시요. ㅜㅜ

원래 2편으로 나누어 쓰려 한건데 그냥 쓰는데로 씁니다.

스맛이라 혹 덜 끝나도 이해해주세요. ㅜㅜ



그렇게 친구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맘이 너무 안 좋은거야.


난 이유를 아는데 말야.....


그렇타고 니네 소에 귀신 붙었다는 얘길 어찌하겠어?

날 어찌 생각 하겠냐구?


난, 그냥 관심있게 지켜 보는수 밖엔 없었어.

날이 갈수록 어두워 지는 친구 모습에 나도 맘이 무거웠어.

부모님 걱정에 휴식 시간에 눈물을 보이는 녀석의 모습에

어느 날 기어이 참견을 하게 되더군.


그렇타고 내가 귀신 본단 얘긴 차마 못했어.

대신,

애둘러서 얘길 했지.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 아니냐?

아무 이상이 없는 소가 갑자기 왜 그런거냐?

혹시 굿 이라도 한번 해보는게 어떠냐고 말야.

친구는 그치?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라고 얘길했어.

다행인건 친구네 집이 무교인터라 별 거부감이 없었나봐.

혹 종교가 있었으면 난리가 날수도 있었지만....

안그래도 부모님도 이건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굿이라도

한번 해봐야 겠다고 얘길 하셨다고 해.

난 옆에서 부추겼어.

그래..지금 상황에 뭐라도 해야지 않겠냐고 해 보시라고 니가 말씀

드리라고 말야.

그리고 두번째 소를 도태 시키고 난 얼마뒤에 친구네 집에선

굿을 거하게 했어.

난 가질 못했지만 친구는 집안 일로 결석계까지 내곤 집에

다녀오게 되었어.

친구는 주말이 지나고 한결 밝아진 모습으로 등교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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