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들의 얘기는 묵살되었어.
그냥 본드 불어서 집단 환각을 일으킨걸로 가볍게 취급되었지.
그리고 그 집은 계속 방치 되었어.
그 집을 등.하교때 계속 지나다녀야 하는건 내겐 여간 고역이
아니였어.
그 집에 꼬이는 귀신들이 특별히 나쁜 귀신들은 그나마
아니여서 해 입은 기억은 없었지만 지금과는 달리 경험 부족인
어린 시절이라 어쩌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호기심에
쳐다보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심히 당황하고 다 보인다고
표시 팍팍내고 다녔거든. ㅋㅋ
그집에 놀러오는 귀신들은 나만 지나가면 다들 창가에 모여서
쳐다보고 그랬어.
그러다가 사건이 또 터졌어.
이번엔 지난번 본드사건과는 다른 강력사건 이었어.
본드 사건은 미성년자들의 소소한 일탈이라 처벌 대신
집으로 연락이 가서 법의 응징 대신 아버지의 구타 응징을
받고 말았는데 이번엔 교도소 갈일이 생긴거야.
본드 사건 한동안 후에 또 밤에 그 집에서 단발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해.
난 또 못듣고 쿨쿨 잘 잤는데 아주 그날은 동네서 난리가 났더라구.
다음 날 등교할때 데쟈뷰를 보면서 또 하교와 동시에 얘기꽃을
피우고 계신 아줌마들 틈으로 잠입했어. 뿅!!!
그날 들은 얘긴 이래.
그 날 새벽 발정기에 들어선 어떤 남자가 혼자 귀가중인
아가씨를 따라가서는 우리동네서 흉기로 협박을 해서는
그 집으로 끌고 갔었나봐.
따먹...요리 해 드시려고. ^^
여자를 눕히고 작업을 하려 하는데 아가씨가 반항하자
때려서 기절을 시켰대.
그리고는 아가씨 빤쓰를 벗기고 작업에 들어 가려고
자기 바지랑 빤쓰를 벗고 여자위에서 막 합체로봇 놀이를
시작 하려는 순간,
뭔가 이상하더래.
여자 머리맡에 없던 신발 끝이며 발끝이 보이더래.
그래서 뭐지? 하고는 고개를 들어 봤더니 귀신 3,4이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더래. 쪼그리고 앉아서. ^^
흡사 뭐해? 다음 편, 다음 편 하는거 같더래. 히히히히...
남자는 온동네가 울리도록 비명을 지르고 기절을 했어.
경찰들이 도착해서 발견 했을 땐 더러운 방바닥에 날도 추운데
아랫도리를 다 깐 남녀가 기절해 있었대.
여자는 맞아서 남자는 귀신 보고 놀라서.
그리고 그 새벽에 은팔찌 채워져선 순찰차에 실려갔다고 해.
들리는 소문엔 기절해 있던 남자의 한 부분은 주인이 기절
했는데도 굿굿이 깨어서 지조를 지키는 바람에 좋은 증거가
되었다는.....
그 남자는 폭행,협박, 강간미수로 교도소 간걸로 알아
아가씨는 다행히 일을 당하기 전에 귀신 때문에 남자가 기절해서
본의 아니게 귀신들에게 은혜를 입은 택이 되었지.
그 뒤론 그 집에 대해 밤에도 특별히 경찰들의 순찰이 강화
되었는데 집은 이젠 부수고 새로 짓는 방법 밖엔 없을만큼
부셔졌어.
그렇게 동네 흉물이 되어가고 자꾸 이상한 일이 있고,
그 집서 귀신 봤다던 사람도 여럿 나오던 어느 날 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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