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제주 여행.4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1.20 0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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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저도 길게 쓰고는 싶은데 스맛으로 쓰면 누누이 얘기 했지만,

 

더 이상이.......잉잉..ㅜㅜ

 

 

그래서 자꾸 스맛으로 글 쓰는건 꺼려져요.....>..<

 

 

그럼 컴 으로 쓸때까지 기다려 주삼.....잉잉잉 ㅠㅠ

 

 

 

 

 

우리 이모가 떠는거야.

 

 

우띠.....난 어쩌라구?

 

내가 믿을껀 이모 뿐인데?.........

 

 

 

이모가 나 어디 가지도 말고 옆에 있으라 해서 

 

주무실때 까지 계속 손잡고 있었지.

 

 

간신히 잠이 드신 걸 확인 하고는 이불을 잘 덮어 드리고 난 목욕을 하러 갔어.

 

 

 

그렇게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호텔 객실이 통쩨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어.

 

 

 

난,

 

너무 놀라서 꼬추 딸랑 딸랑 거리면서 뛰어 나왔거든...ㅋㅋㅋ

 

 

 

그런데 방은 아무 이상이 없더라구.

 

이모도 그 상태 그대로 주무시고 계시고.

 

 

 

 

혹시 지진인가 해서 창밖을 열어봤어.

 

 

만약 그게 지진 이었으면 사람들이 뛰쳐 나오고 난리가 났을껀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어.

 

 

다들 자는지 호텔 주위가 너무 고요하더라구.

 

 

 

뭐냐? 이건???

 

나의 감각이 잘못 되었다 생각 할수밖엔 없었어.

 

 

 

이모도 고요하게 주무시고.......

 

그래서 물기를 닦고 옷을 입고는

 

이모가 주무시는 침대 밑에 누웠어.

 

 

원래 이모랑 같이 자려고 더블 침대로 예약을 하긴 했는데,

 

내가 침대에 올라가면

 

오랜만에 곤히 주무시는 이모가 깰꺼 같았거든.

 

 

그렇게 제주에서의 첫날이 지났어.

 

 

아침에 일어나선 아침을 가장 늦게 먹을수 있는 시간에 이모를 깨웠어.

 

 

 

늦잠은 평생 잔적이 없는 양반인데,

 

이모는 너무 피곤해 하시는거야.

 

 

 

호텔 조식 이라서 더 늦어지면 밥 안주니깐,

 

돈 낸건 악착같이 먹어 야지...헤헤헷 ^^

 

 

 

아침을 먹는둥 마는 둥 하시는 이모가 너무 안되어 보이더라.

 

 

난 잠은 늦게 잤지만 오랜만에 먹는 아침 만찬에

 

벌써 몇 접시째 먹고 있던 나는

 

이모 어제 잠도 잘 주무시던데

 

 왜 그리 식사를 못하시냐며 이모에게 물었어.

 

 

 

이모는 어두운 표정으로 그러시는거야.

 

 

둥이야!

 

우리 그냥 오늘 가면 안돼????

 

여기 너무 무섭고 불안하다............

 

 

난 많이 아쉬웠지만 그 여행은 이모를 위해 온거 였어.

 

 

평생 제주도 한번 못가본 이모에게 제주도 구경 시켜 드리고 싶어서 말야.

 

 

그런데 이모가 싫어 하시면 의미가 없잖아?

 

 

그래서 그러자고 했어.

 

이모 불편 하시면 나가서 부산이라도 관광 하지고

 

비행기표는 바꾸면 되니 말야.

 

 

그러자 이모는 왠지 안심 하시는거 같더라.

 

 

그렇게 아침을 먹고는 방으로 돌아와서는

 

힘 없어 하시는 이모를 눞혀 드리곤

 

난 씻고 밖엘 나왔어.

 

 

나가는 비행기도 알아보고 하려고 말야.

 

 

그렇게 호텔에 있던 뱅기 회사에 가서는 비행기 표를 교환 했어.

 

 

 

그날 오후에 부산으로 나가는 비행기로 말야.

 

그때 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거든.

 

 

그리곤 시간이 좀 남으니 그래도 제주 까지 왔는데

 

구경은 좀 해야겠다싶어 이모를 모시고

 

밖으로 나왔어.

 

 

 

멀리는 못가도 제주 시내 관광 이라도 하려고 말야.

 

 

이모를 모시고 용두암 이었나? 나름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 보고 올때였어.

 

 

 

그 동네 마을을 이모 부축해서 지날때의 일이거든.

 

 

우리가 가는 길 맞은 편에 왠 할머니 한분이

 

손녀나 손녀 며느리쯤 되어 보이는 젊은

 

여자의 부축을 받으시면서 우리 반대 련에서 오시는 거야?

 

 

 

그런데 그 할머니를 보는 순간 이모가 바짝 긴장을 하시는 거야.

 

 

그리고 나도 온 몸이 찌릿 하더라구.....

 

 

 

그건,

 

말로는 표현 하기 힘든 어떤 위기감이나 긴장감 이었어.

 

 

 

내가 사람 보고 긴장 하는건 정말 드문 일이거든.

 

 

 

우리 서현이 이모 첨 본 순간 같은 느낌?

 

암튼, 커서는 한번도 느낀적이 없던 느낌 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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