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20년 가까이 살았던 그집..

달냥별냥냐옹 작성일 14.12.28 2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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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이곳을 알게되어 매일 들락거리는 신입입니다^^

저는 사주에 신받을 사주가 있다고 하드라구요 ㅎ

그래서 그런지 직접 보거나 듣지는 못했지만 다이나믹한 경험이 한가득 이랍니다 ㅎ

드디어 오늘 글을 쓸수 있게 되어 나가기 전 제 어린시절 이야기를 하나 풀어놓겠습니다 ㅎ

사실 이 이야기가 가장 수위가 약한거라 ㅎㅎ

제가 어릴때 항상 병약하셨던 어머니께서 제 동생까지 돌보는게 힘이 부치셨기에 이모집 옆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 이사를 갔는데요 지은지 100년도 더 되는 일본식 2층집이었습니다

복도도 있고 하여튼 집 구조가 특이했지요 ㅎ

어릴때야 머 별거 모르고 살았는데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 들어서면서 제가 안방을 따로 받아 혼자 쓰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의 발단은  제가 늦게까지 잠을 안자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죠 ㅎ

공부한다거나 책 읽고 있으면 복도를 걸어다니는 발자국 소리 부터 제 방문을 삐그덕 돌리는 소리가 거의 매일 들렸습니다

하루는 밤에 회장실 가는데 부모님이랑 동생이 같이 주무시는 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거였어요

그래서 아.. 머.. 늦게까지 안주무시고 이야기 하시는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물어보니 9시 뉴스끝나자마자 주무셧단거에요 ㅎ

문 고리 돌리는 소리가 들리면 엄마야? 라고 겁도 없이 항상 아무도 없다는걸 알면서도 문을 벌컥벌컥 열어제쳤던 저이기에 그때도 이상하네.. 그러고 지나갔답니다 ㅎ

제가 그런쪽으론 기가 쎄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신받을 사주도 기 로 팅겨버렷다고..;;;

저만 그런일을 겪은거면 그러려니 하지만 저랑 5살 차이나는 제 동생도 하도 자주 겪었던 일이라..

제 동생은 저랑 다르게.. 그런쪽으로 좀 예민하거든요 ㅎ

어릴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는데 자기가 사고나는 장면을 자기가 쳐다보고 있드랍니다

일명 죽다살아난거죠..

그 뒤로 보이지 말아야 될것들이 보인다고 하드라구요 ㅎ

제가 대학생이 되자마자 전 집을 나가서 따로 살았기에 전 별로 생각도 없엇는데 ㅎ

제 동생도 혼자 방을 쓰면서 그런일을 많이 겪었다고 하드라구요 ㅎ

사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바퀴벌레들이 항상 출몰했던 집이라.. 귀신보다 바퀴벌레가 더 무서운건 안공포..;;

그러다가 제 동생이 아버지를 조르고 졸라서.. 사람 머리 위에서 짐승 키우는거 아니다라는 신조의 아버지신데..

어찌어찌하여 그쪽으로 영안이 트인? 요크셔테리어를 하나 분양받았었어요 ㅎ

밤만 되면 이놈이 저히집에 복도를 뛰어더니는데 ㅋ

그놈이 뛰어다니면 그 발자국 소리 귀신이 바닥으로 못돌아다니고 벽으로 도도도도도도 도망다니더라는 ㅋ

그래서 벽에서 자박자박 도도도도도 소리가 들려서 웃곤 했다고 합니다 ㅎ

처음 쓰는 이야기라 가장 안무서운 이야기부터 올린거니 안무섭다고 너무 야단치시지 말아주세요..ㅎㅎ

사실 아랫층 아주머니와 이모가 이사가고 나서 들어온 옆집 아주머니는 귀신도 몇번 보시곤 했답니다 ㅎ

전 평생 가도 꿈에서 아니면 볼일 없어서...;;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올릴께요 다음엔 제가 20살때 나가 살면서 귀신에게 호되게 당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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