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봤던 어떤 땅보다 재앙 덩어리였어.
시내 구경과 쇼핑을 여친 손에 이끌려 다니는데도
앞에 있는 사람이,
사람인지 귀신인지 분간이 안가더라구.
살아 생전 그러ㅎ게 많은 귀신을 본건 처음 이었어.
내 상태가 좀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던지 여친은
아이 쇼팽과 관광을 급히 끝내곤 미리 알아둔 버스를 타고
이모네 집으로 향했어.
겨우 시내 버스로ㄴ 20분도 안되는 거리였어.
시내서 10분 이라며? 라고 시빈 걸지마.
내가 버스 탄데도 생각 해 줘야지...
이런거도 시비거는 애들 때문에 미리 밣히는건데....
버스 안에도 참 많은 귀신이 있더라.?
위해는 가하질 않았지만 그들은 다 날 쳐디보고 있었어.
흡사,
모두들 나...잘 보여?
하는 표정 이었어.
난,
그냥 창밖을 바라보기만 했어.
지갑 꽉 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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