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정도 전, 아사카 미츠요같은 할망구가
안녕하세요(ごきげんよう)같은 토크 방송에서 말했던 이야기.
그 할망구가 어렸을 적,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경야날 밤.
그 지방에서는 유체에 소도(小刀)를 지니게 한다고 해.
무엇에도 홀리지 말고 성불 할 수 있게 말이야.
하지만 신앙이 없었던 건지 그 소도가 없었던 건지
소도를 지니지 못하게 됐다고 해.
그래서 경야를 지내고 잠들었는데
한방중에, 소리가 나서 잠을 깼대.
소리는 할아버지가 잠든 거실에서 났어.
어린애였기 때문에 전혀 공포심같은게 없어서
뭐지, 하면서 보러 갔대.
거기에 있던 것은 사람정도의 신장을 가진 개구리가
할아버지랑 춤을 추고 있었대.
할아버지는 시체인 채로
꼭두각시 인형처럼 말이야.
어린 마음에 무서워져서 이불에 속에서 웅크리며
덜덜 떠는 사이에 잠들어 버렸대.
다음날 아침 부모에게 이야기 하니까 얼굴이 창백해 져가지고는
소도를 지니게 했다고 해.
잘은 몰라도 죽은 사람을 성불시키지 않고
놀이 상대로서 계속 머물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하는 구전이
이곳저곳에 있는 것 같아.
출처 : 2ch 오컬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