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시체

티요레21 작성일 16.06.20 19: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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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금 길수도 있습니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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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듯 많은 비가 쏟아진다.

며칠째 내리는 비로 이른 오후임에도 밤처럼 깜깜했다.

2층에 위치한 사무실 창문에서 본

거리엔 우산을 쓴 채 방황하는 몇 명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한산했고

도로에도 달리는 차는 얼마 없었다.

비로 인해서 인지 내 사무실을 찾는 이도 3일째 없었다.

난 정신과 의사다.

아니 정신과 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상담사 일뿐이다.

난 병원이라는 개념을 별로 안 좋아한다.

이야기를 들어 주거나 고민해결 같은 분위기가 좋아 간판도 상담소라고 내걸었다.

진료 기록도 남지 않고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에 의해

평판이 좋게 남은 터라 하루에도 십 수 명의 환자들이

상담을 하기에 그나마 사무실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상담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그점이 언제나 부끄러웠기에 정신과 의사라는 직함을 내걸수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예약을 했던 환자들에게는 날씨가 어느 정도 맑아지면

그때 다시 상담 할 수 있냐고 전화가 오거나 내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미뤄졌지만 그래도 환자는 언제 어느 때 방문을 할지 모르기에

이렇게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비오는 거리를 창문을 통해 바라보면서 난 멍하니 서있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다.

정소희 간호사였다.

장마 때문에 한가 할 테니 비가 어느 정도 그치면 출근하라고 해도

괜찮다고 혼자서 사무실을 어떻게 지키고 있을 거냐며 끝내 나와 준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녀는 웃으며 김이 나는 커피 잔을 들고 들어왔다.

 

“이 박사님 3일 동안 환자분 하나 안 오네요. 비도 참 어지간히도 와요.”

 

정간호사가 건네준 커피를 받아들었다.

 

“그러게 며칠 휴가라 치고 쉬고 오라니까 참 ”

 

“저 없으면 커피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시는 분이잖아요.

호호 뭐 이렇게 한가할 때 못 다한 서류 작업 겸 정리도 하고

이렇게 박사님하고 오붓하게 커피도 마시고 괜찮네요 뭐 호호호“

 

난 따라 웃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음 박사님. 한 가지 물어볼게 있는데요.”

 

한참 말이 없이 소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던 정간호사가 일어서며 물었다.

난 궁금한 게 뭔가 싶어 고개를 돌렸다.

 

“저기 환자들에 대한 질문은 안하기로 했지만…….

저 입사하기 전에 있던 서류들을 작업하던 중에 특이한 케이스의 환자를 보게 돼서요. “

 

특이한 케이스의 환자라…….

몇 명의 환자들이 떠올랐다.

엘리스 증후군을 앓던 환자(역자 주 :후기) 나 의대생 증후군(역자 주: 후기)

을 앓던 환자들…….

대부분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한 환자들을 난 거의 한 번씩은 접한 듯 했다.

그중에서도 정말 특이했던 경험을 하게 해준 환자가 한명 있었다.

자신이 죽은 시체라고 믿는 한 남자였다.

코타르 증후군 또는 걷는 시체 증후군이라고 명하는 증상을 보이는 이 환자의 이름은

김민호였다.

그때 마침 정간호사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무슨 생각하세요? 박사님. 코타르 증후군이 뭔가요? 저도 처음 듣는 증상인데…….

그리고 그 환자분 차트를 보니까 진료를 하던 어느 날부터인가 안 써져있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날 바라보는 정간호사의 얼굴을 보며

난 약간은 씁쓸한 웃음을 지었는지도 모른다.

나조차도 이해 할 수 없었던 일중에 하나기도 했으니 말이다.

 

“코타르 증후군……. 걷는 시체증후군이라고도 하지. 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죽었다거나 죽었는데 움직인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장기 중에 몇 개가 없어졌다고

믿는 거지 “

 

정간호사는 희한한 병도 있다는 듯 놀란 표정이 돼 버렸다.

 

“그럼 그 뭐……. 좀비 같은 건가요?”

 

난 순간 크게 웃고 말았고 민망해하는 정간호사의 얼굴이 보였다.

 

“아 미안 미안……. 좀비하고는 다른 게 좀비는 실제 죽은 시체를 살려낸 거고

코타르 증후군은 살아있는 사람이 자신은 죽었다고 믿는 거지.

특별히 나온 연구결과가 없어. 카더라 라는 통신? 정도의 논문밖에는...

실제로 어떻게 해서 증상이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편두통과 연관이 있다고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60%이상은 편두통을 다 가지고 있지, 나도 솔직히 그 병에 관해서

잘 모르겠어. 자네가 오기 전에 왔던 그때 환자는 말이야. “

 

나는 말을 끊고 다시 생각에 잠겼다.

그날도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벌써 그 일도 2년이나 지난 듯하다.

말끔한 30대 초반의 사내가 상담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우산으로 막아도 세차게 내리는 비는 그의 온몸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우산을 접으며 떨고 있는 그에게 난 커피를 타주었다.

지인의 소개로 찾아왔다고 인사를 마친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대뜸

자신이 죽었다고 말했다.

첨엔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표정을 보니 진짜로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난 진지한 표정으로 죽었는데 어떻게 말을 하며 이렇게 돌아다니는 거냐고 물었다.

일주일전 회사에서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길에서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그 이후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자신은 죽어버렸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눈을 뜬 첫날은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오며 손과 발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틀째가 되자 온몸을 구더기와 벌래가 기어 다니는 느낌을 받았고

사흘째에는 몸 안의 장기들이 녹는 것 같았다고 한다.

나흘째가 되자 손과 발이 썩어가는 듯 걷는 게 힘들다고 했다.

그의 발을 봤지만 아주 멀쩡했다.

닷새째 그리고 어제 눈마저 흐려지고 뇌가 녹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기억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였지만 내 눈엔 정신병의 일종처럼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요 근래 먹던 약이 있었는지

병원에서 검진은 받아 봤냐고 물어보는 순간

김민호씨는 지금 자신을 정신병자처럼 보고 있냐며

화를 벌컥 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를 다시 앉히며 진정시켰다.

몇 분을 아무 말도 없이 앉아있었다.

다시 입을 연건 나였다.

언제부터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 하냐고 물었다.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눈을 뜬 순간 몸 안에서부터

뭔가가 스멀스멀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누워서 눈을 감으면 흙냄새가 나고 피가 온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처럼 힘이 빠진다고 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면 눈을 감기전보다 더 극심한 고통에 빠진다고 한다.

자신은 죽었다고 그런데 왜 이렇게 움직이고 말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다며

그는 울먹였다.

그에게 이런 사례에 관한일이 있는지 꼭 밝혀내겠노라고

약속하고 내일 다시 와줄 것을 물었다.

그는 별 기대하지 않는 표정으로 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를 조심스레 배웅을 보내고 희귀정신병에 관한 책을 찾아 들춰보았다.

한참을 뒤적이던 나에게 생소한 증후군이 눈에 띄었다.

 

걷는 시체 증후군

 

정신병을 연구하는 나에게도 처음 보는 병명이었다.

치료방법도 힘들뿐더러 어떻게 유발하는지조차 제대로 나와 있지 않았다.

난 난감해졌다.

내일 다시 올 그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뭘 물어봐야 될지조차 감이 오지 않았고

그렇다고 이대로 묻히기엔 내 자존심에 금이 가버릴 것 같았다.

다음 날까지 한숨도 못잔 난 퀭한 눈으로 그가 들어오는 순간까지 고민하고 있었다.

어떻게 죽지 않았단 걸 증명해야 할지 막막한 나는 시시한 잡답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에게 난 해외여행경력이나 혹은 어릴 때의 일을 물어봤지만

그는 해외엔 나간적도 없고 어린 시절마저 평범했다.

주변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었고 식구들과의 유대도 좋다고 했다.

걱정이라면 동생이 하나 있는데 자신과는 다르게 혼자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고

한번 여행가면 돌아 올 때까지 연락도 하지 않아 종종 가족들의 걱정을 끼치지는 하지만

그 외 다른 걱정거리는 없다고 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그는 죽은 시체인체로는 그녀와 결혼 할 수 없다고

또다시 울먹였다.

한참을 울먹이던 그가 갑자기 안절부절 하기 시작했다.

몸에 뭐라도 기어 다니는 것 마냥 상담하는 내내 목덜미와 몸을 손으로 계속 쓸어내렸다.

자신의 뇌가 그리고 몸이 점점 썩어서 없어지고 있다고 괴로워하며 소리쳤다.

기억이 추억이 사라지려 한다며 울부짖던 그는 고개를 숙였다.

불과 30여분 만에 일어날 일이었다.

난 그의 고개를 들어 내 얼굴 바짝 가져다 대고

그의 상태를 확인하려다 놀라고 말았다.

초점이 없는 눈....그건 정말 살아있는 자의 눈이 아니었다.

벌어진 입에서는 침이 세어 나오고 있었고 기절한 듯 보이는 그의 상태에 난

맥을 짚고 그의 뺨을 두어차례 때렸다.

몇 번 그를 흔들자 갑자기 그가 벌떡 일어서더니 몸에서 구더기가 나온다고 소리쳤다.

그를 안정시키려 애쓰던 그때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리에 앉아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황급히 일어나 가봐야겠다고 내일 다시 와도 되냐고 물었다.

뭐라 말할새도 없이 그는 성큼 성큼 걷더니 문을 열고 가버렸다.

 

“박사님 . 박사니 임”

 

날 부르는 정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샐쭉한 표정의 정간호사가 소파에 앉았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시기에 아까부터 불러도 대답이 없으세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미 식어버린 커피 잔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글쎄 그 환자가 겪었던 게 그 일이 아직도 이해가 안돼서 말이야.”

 

혼자 서서 멍하니 생각에 잠긴 나를 멀뚱히 바라보던 정간호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묻지도 않은 채 커피 잔을 들고

서류정리나 마저 해야겠다며 사무실을 나섰다.

창문을 두들기는 빗방울 소리가 거칠어졌다.

 

‘똑똑 똑똑 똑똑’

 

다급하게 들리는 노크소리에 난 문을 열었다.

다음날 오겠다는 김민호씨는 오지 않았다.

난 정신과의사라는 직함에 부끄럽게도 그가 오지 않음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다녀가고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밖에는 세차게 비가 오고 있었고 이틀 전 왔던

김민호씨가 숨을 몰아쉬며 서있는걸 보았다.

갑자기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난 이제 막 정리하고 나가려고 사무실 불을 끈 상태에서 그를 맞았다.

다시 사무실 불을 켜고 그를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그가 먼저 입을 열 때까지 난 조용히 기다렸다.

 

“여기가 어디죠?”

 

뜬금없이 그가 입을 열었다.

그리고 나를 쳐다보고는 실없는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은 초점 없이 나를 보는 것인지 내 뒤의 벽을 보는 것인지 모를 정도가 됐다.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이제 내안에 장기는 없어요. 다 썩었거든요.”

 

난 코타르 증후군이라고 말해주고 그 증상에 대해 설명을 해주려 애썼다.

그는 화를 버럭 냈다.

자신이 상상하는 게 아니라 정말 자신의 장기가 썩어가고 있다며

웃옷을 벗어젖히고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 꺼낸 커터 칼로 자신의 배를

가르려 하고 있었다.

흠칫 놀란 나는 그의 손목을 잡고 칼을 뺏으려 애쓰며 몸싸움을 벌였다.

제풀에 넘어진 그는 칼을 놓쳤고 난 칼을 주워들고 제발 그러지 마라고 말했다.

 

“내안에 아무것도 없다고요. 모두 썩어서……. 내안은 텅 비었다고요.”

 

그는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질렀다.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보자는 내 말에 그는 의사들을 믿지 않는 다고 했다.

분명 가짜 사진을 보여주며 내 안은 멀쩡하다고 말할 거라고 했다.

내가 왜 정신과 의사가 됐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래도 난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약 처방도 주사도 모두 거부했다.

단지 썩어가고 있다고 죽어있다고 믿고 있는 한남자의 이야기만 들어줄 뿐이었다.

그는 지친 듯 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섰고 비척대며 문을 향해 걸어갔다.

 

‘당신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군요.’

 

라는 말을 남긴 채 그는 사라졌다.

그리고 그가 처음 나타났던 날로부터 한 달이 지날 때까지도 그에게서 연락도

어떤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

그렇게 그가 잊혀져 갈 즈음 한통의 전화가 왔다.

자신을 죽은 시체라 믿고 있던 사내였다.

두 달 정도 지난 듯 했다.

그는 힘없이 그러나 나지막하게 자신은 더 이상 시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만날 수 있겠느냐는 말을 전했고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간의 이야기가 궁금한 나머지 흔쾌히

사무실로 오라고 했지만 그는 밖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알겠다고 말하고 상담소 근처 술집에서 그를 만나기로 했다.

먼저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자 한참 후 그는 비를 맞으며 술집 문을 열고 들어섰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그를 쳐다보는 나를 발견하고는 성큼 성큼 걸어왔다.

술과 안주를 시키고는 그는 연거푸 소주잔을 기울였다.

말없이 나도 소주잔을 기울였다.

갑자기 그가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난 왜 미안하냐고 물으며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술잔을 입에 털다시피 하고 입을 손으로 닦으며 술잔을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가 입을 열었다.

 

‘제가 죽었다고…….장기가 썩어간다고…….그랬을 때……. 말이죠…….’

 

어렵게 입을 연 그는 다시 술잔을 입에 털어 넣었다.

 

‘저한테 여행을 좋아하는 동생이 하나 있다고 말했었죠?

쌍둥이 동생이었습니다.

그 동생이 한 달 전에 여행을 갔었죠.

어릴 때부터 여행을 나가면 일주일이고 두세달 째 연락도 없이 있다가

돌아오곤 했었습니다. 며칠 전에 연락이 오더군요. 경찰서에서 말입니다.

처참하게 맞아 죽은 채 산속에 매장되었더군요.

장기가 썩고 몸이 썩어 들어가고 있었답니다. …….

제가 박사님한테 찾아가기 일주일전에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눈을 뜨고

제가 죽었다고 제 몸이 썩어간다고 느꼈을 때 …….말입니다……. ‘

 

그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몇 시간 동안 들으며 난 술잔을 잡은 체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단순한 우연으로 코타르 증후군이 온 건지 아니면 쌍둥이의 상호작용에 의한 효과였는지

난 아직도 그 사건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모든 정신병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손님이 왔다는 정간호사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난 그때의 생각을 잠시 접었다

이 손님이 가고 난 후에 궁금해 하는 정간호사에게 이 이야기나 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을 맞이했다.

 

역자 주

1.코타르 증후군 (Cotard's syndrome) 또는 걷는 시체 증후군 (Walking Corpse syndrome)[1]은 매우 희귀한 정신 질환으로, 환자는 자신이 죽었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부패 중이거나, 혈액 전체 또는 중요 내부 장기 (예를 들어 심장)를 잃어버렸다고 믿게 된다. 환자 중 또 희귀한 경우에서는 자신이 불멸의 존재라고 믿기도 한다.―네이버 위키 백과

 

2.엘리스 증후군(역자 주 :이 흥미로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증후군의

증상은 아주 신기한 시각적 환영(Optical Illusion) 입니다.

이 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은 대체로 편두통을 가지고 있는데 물체가

작아 보이거나(micromania) 커 보이거나(macaronis)

왜곡되어 보이거나(metamorphosis) 마치 망원경을 거꾸로 한 것처럼

멀어 보이거나(telepost) 하는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3.의대생 증후군(역자 주: 심리학이나 의학을 공부하면서

어떤 증상을 보면 자신이 이 증상에 걸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의대생 증후군"이라 한다.

예를 들어 심리테스트를 했을 때 이 말이 자신과 꼭 들어 맞는다고

생각하면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심리학과 학부생이나 의대생 같이

전문지식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심각한 질병에 관해서 공부하다 보면

그 질병의 증상이 자신의 현재 상태와 똑같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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