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다니기전
집안 사정에 의해서 전라남도 신안군 안에 장산이라는 외할머니 댁에 1년정도 살았습니다.
지금은 새우 양식과 소 축사라로 변해버린 섬이지만.
그당시 장산은 염전과 김양식이 주요 수입원 이였습니다..
아주어릴때 일이라 저자식이 아주 막나가느구나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뇌리에 박힌 일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습니다.
경험한 곳에 풍경을 설명하자면... 흙 외길이 길에 약 2km 경운기하나 다닐 정도로 나있으
며오른쪽에는 염전이 저멀리 보이는 산 밑까지 뒤덮고 있었고 왼쪽 으로는 벼농사를 논이
가득한 곳이였습니다.
한 10시쯤 됐나? 할머니께서는 갑자기 옆집 삼춘이 수박 먹으라고 전화왔다며 저를 데리고
그집으로 가려고 하셨습니다. 그옆집이 약 500m 정도 그 가느다란 흙길을 가로질러
가야 갈수있는 집이였습니다.. 대박인 것은 지금 기억으로는 가로등이 1개였던 기억이 납니
다.
그날따라 달 빛이 밝았고 그빛에 길이 가느다랗게 보이긴 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익숙한 길이시다며 손전등도 없이 제 손만 꼭잡고 가셨습니다.
길을 걸으며 하늘을 보니 정말 달이 둥글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왼쪽 벼들다 멋지게 보였습
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염전 쪽으로 고개를 돌릴려고 할때 할머니께서는 제 머리를 팔로 감
싸시고 혼자 욕을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욕인지는 모르겠지만
할머니니께서는 조용하게 제 귀에다가 말씀하셨습니다.. 모른척해라!
할머니는 손으로 제눈을 가리셨고 저는 손틈사이로 희미하게 염전 한가운데 서있는
남자를 보게됐습니다..
남자는 키가 컷으며 검정보다 더욱 어두웠고 고개를 숙인체로
할머니와 저를 향해 손을 흔들고있었습니다....이리 오라는 손짓으로
한참을 지나 옆집 삼춘네 도착을 했고 이야기를 들은 삼춘은
"가실때 모셔다 드릴게요" 이말한 하셨다..
지금은 그염전자리는 없어지고 새우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명절에 섬으로 들어가면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