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체육관

커지는선인장 작성일 16.08.28 0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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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인 경험이니 너무 시설에 선입견을 가지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대학을 구로에있는 공전 다닐때 일입니다. 학점을 위해서 생활 체육을 과목을 선택했는데


방학중에 체육시설에서 스쿼시를 배우는것이 리포트를 대신하는 일이였습니다.


강서구에 체육관에는 스쿼시장이 있습니다. 지금 기억으로 방이 3-4 개였나?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암튼 정면에서 봤을때 항상 맨 왼쪽 첫번째 방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코치님에게 간단한 기본기를 배우고 혼자 2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출석부를 체크하면 


집에 귀하는 그런 과제 였습니다.


집이 부천이니 강서구까지 버스를 타고 약 30분정도 가야했습니다. 


2주쯤 지나 태풍이 오는지, 날씨는 흐리고 대낮인데 하늘은  밤처럼 어두워지고있었습니다.


스쿼시 장에 도착해보니 그날따라 왼쪽부터 3개의 방이 가득찻고 어둡 고 후미진곳인


맨 오른쪽 끝 방만 비워져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그쪽방은 느낌 이좋지않아 쓰지 않는 곳이였는데 어쩔수없이 그곳에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스쿼시 장은 3면이 벽이고 출입문은 밀폐된 강화 유리로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1시간쯤 연습하며 혼자 이것 저곳 해보고있었습니다, 너무 열심히 해서 그만하려고


공을 주워 뒤돌아 서려고 할때 갑자기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닭살과 소름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뒤돌아보기가 무서울 정도 였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공의 위치 입니다.  강화 유리와 벽사이 모서리에 위치했습니다.


그공을 줍고 시선을 강화유리로 보는순간!!!  갑자기 사람손 자국 모양 2개정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누가 장산삼아 땀으로 만들어 놓았겠지 했지만...


제가 잠깐 놀라 5초정도 보는 순간 손자국 모양들이 수십개 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움직이며 마구 강화 유리에 찍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 손이 닿지 않는 저 높은 


구석부터 눈앞에 이르기까지 손자국이 가득했습니다.


너무놀라 그자리로 뛰쳐 나와 집으로 향했고 그이후로는그곳을 가지않았습니다.


학점은 C 를 받았고 다음 학기부터는 그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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