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이코(소시오)패스 하면 유영철, 강호순, 찰스 맨슨 이런 것들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간 밤에 간간히 생각해보니,
사이코(소시오)패스는 우리 주변에 친근한 사람들 중에 널려 있다는 것을 느낀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마구 죽였던 조조,
한왕실의 부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굳이 북벌을 강행했고 많은 사람들을 죽음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었던 제갈량, 정작 자신은 수백 수천 명을 죽였으면서 목이 달아나자 자신의 목을 찾아달라고 질질 짰던 관우,
범강과 장달을 두들겨 팼던 장비,
백성들을 만리장성 축조에 강제 노역시켰던 진시황,
다이애나 스펜서를 죽음에 몰아넣었던 수많은 자들,
그 밖에 많은 정치 지도자들.
이들은 단지 강호순, 유영철의 정치자 버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