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차였습니다 하하하하

『하늘사랑』 작성일 06.05.13 0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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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글 올렸던 놈입니다 ㅎㅎ
지금 차이고 나서 쓰는중이에요 ㅎㅎ
후기 씁니다
저 오늘 꽃가게가서 장미 22송이 샀습니다 33000원의 압박 후덜덜
근데 우겨서 30000원에 샀죠^-^여기까진 좋았어요 약속대로
그 애를 불러냈죠 처음에 꽃을 보고 약간 당황하더군요
계획한 멘트대로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애의 얘기인 즉슨 "니가 싫은건
아닌데 친구 이상으론 절대 안느껴진다" 라네요
전 그상황에서 뭐라 할말을 잃었습니다 "어떻게든 노력 해보면 안될까?"
근데 그 친구는 노력을 하고 문제가 아니라 나는 그냥 친구일뿐이라고
제 심장에 못을 박더군요 거기서 제가 어떻게 더 이상 말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화가나는건 그 상황에서 그 애한테 아무런 나쁜 감정이 없었다는 겁니다
오히려 다 이해가 되더군요 병신같이...
전 마지막 힘을 내서 그러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친구로 지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악수도 한번하고 친구로서...계획은 한 번 포옹하는거였는데 실패 하하하하
어쨋든 차여서 기분은 안좋지만 그래도 제 감정을 숨기지 말고 얘기한거에
만족합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평생 나를 용서 못할것 같았거든요...
아 정말 답답합니다 나는 맨날 그애를 생각하는데... 근데 그 애를 잊기가 싫어요
시도조차 하기 싫고...어떤분들은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전 못잊을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동정심에라도 날 받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남자가 존심도 없지 ㅎㅎㅎㅎ
어쨌든 이런 상황을 겪어봤던 분들 없나요?다시 시도해보고 싶은데 조언이 듣고싶네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맞는 노래 추천 부탁!!기분 조낸 우울한데 노래나 들을랍니다 ㅠㅠ
그럼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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