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생이 된, 대학교 1학년입니다..
남중, 남고 나와서, 학창시절에는 여자 구경도 못해보다가
대학와서 꽃밭(?)에 즐거워하면서, 여자친구 사귀려고 애썼죠
미팅도 많이 하고(다른 애들애 비해)...
그러다 미팅이 별 의미없다는걸 깨닫고 =_=
소개팅을 한번 했는데요.
그 처음으로 한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애랑
눈이 맞아서(?) 사귀게 되어버렸습니다 ㅡ,.ㅡ
여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하려는게 아니구요...
막상 사귀고 보니, 저의 장밋빛 예상(?)과는 좀 다른거 같아 불안합니다.
소개팅에서 만나고, 그 뒤로 1번 더 만나고,
그다음 만났을 때, 그러니까 세번째 만날 때 사귀게 됐는데요 -_-; (좀 빠르죠?)
어찌어찌 분위기를 타서 그냥 제가 좋아한다고 했더니, 개도 좋아한다길래
냉큼 사귀자고 말해버렸죠 뭐..
근데 막상 사귀고 보니, 손잡게 된 거 빼고
좀 많이 밋밋한듯 해서요...
은근히 고민입니다..
물론 제가 초짜라 어떤 상황이든지 낯선 게 사실이지만...'';
저는 조용한 편이라, 활발하고 애교있는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제가 사귀게 됀 애는 조용조용한 성격입니다. 저랑 상당히 비슷하지요.
물론 제가 바라던 애교많고 활발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냥 좋아서 사귀었는데요..
둘다 조용하니까, 서로 데이트 해도 뭔가 밋밋하고, 조용조용하고, 서먹하고...
아직 서로 만난지 얼마 안돼서 (처음 만난지 일주일만에 사귀었으니까 -_-)그런건가요?
하여튼 그런 상황이 좀 불만입니다..
뭔가 자꾸 아쉬움이 생기거든요.
'애가 좀 더 활발했으면 좋겠는데, 좀더 재미있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요.'
물론 저도 활발하게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전 뭔가 더 활발한 대화를 바랬었거든요.. 그래서 활발한 여자애를 좋아했구요..
또 활발한 여자애 앞에서는 저도 따라서 활발해지고, 그런 역동적인(?)대화가 이상적이라고 여겼거든요... 단순히 취향이겠지만..
어쨌든, 제가 바라는 성격이 아니어서, 뭔가 불만입니다.
그렇다고 그 애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좋아하는 건 맞는데...
모르겠어요 =_= 너무 빨리 사귀어버린 탓인가...
그렇다고 헤어지고 싶지는 않고...
이거 어찌해야 하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일단 많이 만나보고, 조용한 성격도 괜찮을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뭔가 마음 한구석에서, 좀 더 활발했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한마디로 불만이 있다고나 할까..
서로 사귄다고 하면, 서로 진심으로 사귀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현재 상황에 불만족해서 그런건지,
만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아직은 서로 그냥 좋아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듯 합니다.
이 상황 자체도 뭔가 불안하고, 불만이구요...
뭐 처음 사귀는 거니, 어떤 상황인들 불안하지 않겠습니까만은..
어쨌든 불안해요~~
제가 지금 뭔소릴 하는건지 =_=
둘 다 조용한 성격의 커플도 괜찮은가요?
전 이대로 오래오래 사귀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생각만큼 서로의 애정이 깊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게다가 마음속에 불만족을 안고 있어서, 그냥 이러다 헤어지는 거 아닌가.. 해서 또 걱정이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썼는데, 마지막 부분이 핵심일듯?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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