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 질문이네요..;;

Molotov 작성일 06.07.20 05:00:53
댓글 2조회 871추천 1
여기 게시판지기님이 참 친절해서..ㅎㅎ 저도 한번 써 보렵니다..
지금 나이 22살이구요..^^
21살까지 "이성친구"라는 개념이 안잡혀서 인지..
좋다는 여자애 "몇명"이 있엇으나 그냥 친구사이가 좋아서..(그때만큼은 소수이지만..ㅋㅋ)
분명히 "사랑"정도는 아니여도 사귀어볼만한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던건 분명햇엇지요..
그런 친구들을 정말 친구들로만 남겨둔채 21살 여름이 왔엇네요..
그때당시에 3살차이 저랑 음력생일도 같구요..ㅎㅎ
제가 좋아서 졸졸따라다녓던 누나엿어요..
남자친구가 없다고해서 좋다고 선물도 사고 데이트도 많이하고...
결국엔 사귀지도 않고 에어컨틀어놓고 밤을 지새우게 됫구요..
근데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진겁니다...ㅡㅡ;;
제가 더워서 침대 아래로 일부러 굴러 떨어졋는데..
침대밑에 있던 누나의 핸드폰에 문자가 왓네요..
Honey라고...ㅋㅋㅋ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지금도 잘 처신햇다고 생각햇던게..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그날 하루보내면서
핸드폰에서 전화번호 지워버리고 다시는 연락 안해버렷어요..
그러고 저는 다니던 회사 사표쓰고 나와버리구요..(회사는 미리부터 옮길생각..^^)
그러고 나서 그 회사에 있던 친한형 26살인 형이 저한테 그 누나 좋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 혹시 또 뒷담화하게 되는게 아닐까 해서..
남자친구 없다고 하냐고 아마 남자친구 있을거라고 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 여성분은 회사에서 도망치듯 나가더군요...
그 일이 있고 1주일정도 있다 회사 나오고 정리할겸 여행 3~4일정도 다니고..
집에서 쉬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지기 시작해서..
가족은 형님두분계신데 분가 어머니 아버지 두달간 우리나라 국토여행..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아픈척 처음이엿어요 (몸이..)
그러다 20살쯤에 저 좋다고 했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선..
아프다고 들었다고 약은 먹엇냐 이런식으로 챙겨주는데..
눈물이 핑돌더군요...
그래서 솔직하게 밥도 약도 아무것도 못먹고 있긴한데..
니가 위로라도 해주니까 살것같긴하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더니..
전화 일단 끊자 내가 죽사가지고 갈테니 그거라도 먹어라..
하면서 늦은밤이엿지만 우리집에 오더군요
그러고 몇일 있다가 생에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겻엇구요..
근데 나이가 21이다보니.. 군대를 가야 하겟더군요..(그때당시에 두번 재검받은상황)
신검받고 그러다보면 여자친구에게 압박을 줄까봐..(단어선택이 참...;;)
신검받기전에 헤어지자 군대 2년동안 다른남자 만나던가 해라..
그러고도 나도 너 좋고 너도 나 좋으면 인연아니냐 인연 끈은 잘 안끊어지니..;
제가 말을 하더라도 생각한번하고 말하는 편이고 고집도 쎈편이라..
고등학교때부터 절 알았기 때문인지 저 못말릴걸 알아서인지 순순히 들어주더군요..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햇었고 나름대로 배려랍시고 한 선택이엿는데...
이게 왠말입니까.. 군대가 면제가 되버린겁니다..
사유는 (만성사구체신염..) 올해부터는 면제사항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쨋건 나름대로 상처 한번 받고 상처 한번 주고 나니...
혹 또 다른 이성에게 빠질까.. 그래서 또 인연이랍시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는 않을까 상처받지는 않을까 싶어서인지 ...
새롭게 사람만나는것도 힘들어지고 폐쇠적이 되가는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벌써 8달이 다되가네요..
겨우 두번의 경험이엿지만 나름 절망도 느껴보고 하늘도 날아보고...
새로운 인연의 시작은 언제일런지...


여기까진 제 넋두리..^^;;


또 하나 질문이 있는데요...

조금 민감한 사항이긴 하지만 지기님도 나이가 꽤 있으신듯 하여..^^;
22살인 제가 친한 친구가 있어요..
뭐 심야영화도 같이 보기도 하고 속된말로 데이트메이트라고 할까요?..
서로 민감한 그런 비밀들도 알고 그런 몇안되는 "친구"중 하나입니다(남자포함)
뭐 나이먹으면 여자 남자사이 친구 없다 이러긴 하지만..
어쨋건 요놈아가.. 좀 나쁜걸 배워서인지...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이 친구도 분명 집에서 받는 용돈가지고 모자라거나..
그럴일은 없을만큼 집도 어느정도 살구요 그렇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W호텔파티나 그런곳에 다니시는 30살정도의 어른분들과는..
차이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지 않습니까?..
근데 요놈이 30살정도면 이해할수 있겟는데...
30대후반의 남자를 만나고 다니네요...물론 유부남은 아니구요..
아직 개념의 확립이 안돼서인지..
말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호텔방에서 하루묶는거야 별문제가 안된다 쳐도..
요놈이 진지한 만남이란 생각을 가지고 만난다면..걱정이야 안되겟죠..
근데 자꾸 선물받는데에 혹하는것 같고 그래서..
또 친한 이성친구 (요렇게 3명이서 상당히 친한편..얘네와 남자애들은 면식만있을뿐)
는 그런부분에 대해서 실망을 해서인지 문제가 발생한 여자애와는 말도 안합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거라 생각해서 말은 안하고 있엇는데..
문제파악이 되버린게 여자애가 남자를 양다리 걸치는걸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을하더군요.
솔직히 듣고 실망을 했으나 내색은 안하고 듣다가 한마디 한게..
너 그러다 머리 끄댕이 잡힐라 꼬리 길게 남기지말아라...;;;
근데..이제는 더는 안될듯하네요..
붙잡아놓고 술한잔하면서 혼좀 내줘야 할텐데...
혹시 또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이런일은 처음이라..
사람 말이라는게 어다르고 아다르다 보니..어떤식으로 얘기를 풀어가야 할까요..
내일 8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저에겐 친구가 달린 중요한 문제가 될수도 있겟네요..
혹 제친구를 비난하거나 하실분은...그냥 못본척 넘어가주세요..
욕먹을만한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이번은 그냥 못본척넘어가주세요..^^;
나름대로 상세하게 쓴다고 썻는데..혹시 답변주시는데 부족한 사항있으시면..
쪽지로 물어봐주세요.. 연예고수가 아닌 인생고수님들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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