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전인가... 일요일날 고백한다고 글을 올렸었죠.. ㅋㅋㅋ 댓글님들의 후기 요청과... 월리오빠님의 궁금함.. 그리고 원래부터 후기를 써야지써야지 햇던 마음들이 지금 이렇게 글을 쓰기 만드는군요.. ㅎㅎㅎㅎ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대답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ㅎㅎ
예.. 음.. 계획대로 일요일날 만났습니다... 예정으론 3시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2시간 늦어진 5시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같은 지하철을 타고 도착하게되었습니다. 거의 다왔는데 어디냐는 문자를 받았는데 보니깐 저랑 같은 지하철을 타고 있었더군요 ㅋㅋ 역 개찰구에서 만나서 바로 코엑스로 들어갔죠...... 음... 코엑스를 정말 많이 가봤으나.. 여자와 데이트의 목적으론 거의 가본적이 없어서 어디가야될지 모르겠더군요 ㅋㅋㅋㅋ 정석적인 방법으로 영화를 보러가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주말 저녁;;;;; 예약없이 불가능 하죠... ㅎㅎㅎㅎㅎ 그래서 영화 4개정도 막 시간물어보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ㅋㅋㅋㅋㅋ
하는수 없죠.. 그녀가 밥을 안먹은 상태였더군요.. 그래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갔죠... 잭키즈키친 가서 커플세트 하나 시켜서 먹었어요.. 많은 얘기들과.. ㅋㅋ
(아... 여기서..하나;;; 원래 그녀는 낯가림이 매우 심합니다.... 전 학교에서 과대도 맡고있고.. 동아리에서도 어느정도 힘을 발휘하고 있기때문에 저를 모르는 동기들이나 선배들은 별로없죠.. ㅎㅎㅎㅎ 아무튼 그녀는 낯가림 심해요.. 학교에서도 여자애 2명과만 다니고요.... 그런데 그녀가 저랑은 사이가 많이 좋아져서 낯가림은 별로 없어요... ㅋㅋ 워낙 웃음이 많은 아이다 보니(??) 그냥 저만보면 웃습니다... ㅋㅋ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그냥 이런저런 얘기했습니다. 학교 애들 얘기도하고 제가 밴드 동아리를 해서 그 동아리 얘기도 많이하고... 뭐.. 제가 지금하고 있는 영어공부 얘기 등등 많이 했어요.. 저도 참 말이 없는놈인데 어떻게 된건지 그냥 계속 얘기를 했어요. .밥을 먹으면서.. ㅎㅎ
밥 다먹고 빌지를 집으려고 하는데 그녀가 먼저 집으면서 자기가 내겠다고 하더군요.. (한 보름이 좀 더 지났나.. 그녀는 노원에살고 전 강동구 쪽에 사는데 천호동쪽엔 거쳐갈일이 없는데 천호쪽으로 들렸다 갈꺼라고 맛있는거 사달라고해서 나가서 피자를 사준적이 있어욤.. 그때 다음엔 자기가 맛잇는거 사주겠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시간은 대략 6시반... 음.. 나와서 영화도 못보고 밥도 다먹었겠다.. 별로 할게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코엑스 돌아다녔습니다. 막 얘기하면서... ㅋㅋㅋㅋ(TTL 존을 한번도 안가봤다고 해서 갔다가 사람많아서 그냥 나오고...;; ㅋㅋㅋㅋ) 그러기를 한 사십분?? 그러다가 음... 아실려나... 이반레코드 바로 옆에 뭐 노란간판으로 되어있는 bake 파는 집이 있더군요... 커피는 마시기 싫고 그래서 그냥 빙수 하나 시켜놓고 냅다 다시 얘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8시가조금 지났죠...
노원이다보니 코엑스에서 1시간이좀더 걸리죠.. 그리고 10시 반안에는 들여보내야 될꺼같애서 8시가 좀 넘어서 가게에서 나와서 그 코엑스 중간에서 올라와서 바깥으로 나왔어욤...
이제 시작이죠..;; -_-;; ㅎㅎㅎㅎㅎ 우선 지하철쪽으로 걸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입이 죽어도 안벌어지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주그냥 별생각 다들었죠.. "22이 먹도록 뭐하는건지.." "이때가 아니면 난 내년후배 까지 기다려야된다." "친구들한테 선전 포고한건 지켜야지" 뭐 별생각 다들더군요.. ㅋㅋ 거의 지하철까지 걸어왔는데 지금 얘기륾 못꺼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그때 튀어나온 한마디 ㅋㅋㅋㅋㅋㅋ "나 버스타고 갈래" 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이 왜나왔는지 ㅋㅋㅋ 아무튼 이 말한마디로 다시 반대로 걸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반대로 돌아서 30M 왔을때 말을 꺼냈습니다... 뭐 주저리주저리... ㅋㅋㅋㅋㅋㅋㅋ
음.. 내용은 대충 이런 얘기입니다... 뭐 뻔하지만 ㅋㅋㅋㅋ 뭐.. 대충. ㅋㅋ 너 좋아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ㅋㅋ 내가 너한테 부담은 주지 않을꺼니깐 너가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대신에 예스,노 라는 둘중에 하나 대답은 꼭 줘야 된다고..
살짝살짝 그녀의 눈치를 안살필수가 없더군요... ㅋㅋ 눈을 마주치고 얘기를 할때면(하도 웃음이 많아서...) 그냥 계속 입을 가린채 웃기만 하더군요.. 눈을 마주치지 않았을때는 왠지 생각을 하는 표정이기도 했고... 아무튼...
아무튼 그러고 제가 설마 혼자 버스타고 가겠습니까..;;; ㅎㅎ 다시 지하철로 걸어갔죠.. 그녀가 진짜 버스타고 갈꺼냐고 묻더군요... 같이 지하철 타고 가자고... 바로 지하철 탔죠... 지하철 타고 도저히 더 말을 못꺼내겠더군요.. ㅋㅋㅋㅋ 그냥 둘이 같이 나란히 서서 한번보고 웃고.. 다시 그냥 있다가 보고 웃고.. 그녀가 그러더군요... "○○아 말좀 해봐~ ○○이 수다쟁이잖아~" 더 할말이 없는데 어떻게 합니까.. ㅋㅋㅋ 일을 저질러놓은 상태고 ㅋㅋㅋㅋ 그렇다고 지하철에서 까지 그런 말을 할수는 없고 ㅋㅋㅋ 그냥 웃어줬죠 ㅋㅋ 그러다가 몇정거장 와서 전 우선 내렸습니다....
그러고 제가 일하는 겜방에가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ㅋㅋ 10시 반정도 되니깐 문자가 오더군요.. "지금 방금 집에 도착어 ㅎ 근데 꼭 ○○이 장난치는거 같아ㅋ" 장난 아니라고 말했죠 ㅎㅎㅎㅎ 그러고 뭐 문자 한통 더오고 끝났습니다........ 친구랑 만나서 당구 한게임 치고 들어왔죠...
그러고 오늘... 아침에 학원갔다가 끝나고 운동갔다가 집에와서 너무 피곤해서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깐 밤 11시 .. ;; -_-;; 아무튼 일어나서 이것저것하고 한 12시 20분... 문자가 한통 오더군요.... 그녀죠;;; 대답을 준건 아니었습니다.... 평상시 처럼 보내더군요.. (뭐 평상시에 그녀가 먼저 문자보낸적은 별로 없었지만 ㅎㅎ) "○○아~○○아~ 지금 모하고있어?" 이러면서요... 그래서 그냥 뭐 한 4~5통 보냈습니다... 끝까지 답은 주지 않더군요 ㅎㅎ 제가 강요할수도 없고... ㅎㅎ
아무튼 결론을 내려서..... 뭐 그날 그리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았어요. 적어도 제가 봤을때는요..... 단지 그날 머리속에다가 조낸 저장하고 갔던 말들을 거의 못했다는거죠. ㅋㅋㅋ 정신이 없더군요... 아무튼...내일도 또 기다려야되겠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 근데 쓰다보니 글이 엄청나게 길군요.. 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신분 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음에 후기 올릴께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재밌넹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