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번에 글쓴 사람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제가 성격이 바뀌지 않고 화났을때 심한 말을했기때문에 (4년사귐) 그동안 쌓인것이 폭발하여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고 완전히 맘을 접은듯 보였고, 약 2주간 연락을 안하다가 하니 전화를 받았고 간단히 안부 묻고 끊었습니다. 어제도 전화했더니 과외중이라고 해서 끊었고요. 전화 2번했는데 바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친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 궁금도 하고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전화했습니다. 여친은 정말로 저에대한 애정이 식은것 처럼 보였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다른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다. 오빠만 남자로 안보인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물론 뉘앙스로 그리고 지금까지의 행동으로 보아 아직 남자를 만나는건 아닌거 같고요. 그래도 매달렸습니다. 주구장창 계속 빌면서...울고..ㅠ.ㅠ;; 그랬더니 자기가 다른사람 사귀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길래. 그래도 괜찮다고 옆에서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했죠. 비참하죠..ㅠ.ㅠ;; 여친은 자기는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사정하니 어찌할지 생각해 보겠답니다.(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고는 했는데..ㅡ.ㅡ;;) 이게 1시간도 채 안지난 이야기입니다. 님들도 여친말고 다른 여자가 여자로 보일 수도 있지않습니까? 저도 여친이 제가 실망스럽고 애정이 식어 다른 남자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고생각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되면 마음이 식은 여친을 어떻게 대해야 다시 돌아올까요? 헤어져라 이런식의 답변말고 도와주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헤어져라가 아니라 앞으로 만나게 되면 마음식은 여친을 어떻게 대해야 마음이 다시 예전처럼 될까입니다.(참난감한질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