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글썼었던 '할렐루우야'입니다.(4년 사귄여친과 깨진)

할렐루우야 작성일 06.09.03 1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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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친과 만나서 결국 이야기를 끝냈습니다.(자세한 이야기는 아래글들은 참고)
그런데 제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이야기해주더군요. 우선 사귀는줄 알았던 그 연구실 선배와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오히려 요즘 사이가 안좋은것 같더군요.(여친입에서 우연히 사귀긴 멀 사귀어라는 말이 나왔고, 후배 말로 몇일전 그 놈팽이가 찝쩍대는데 여친이 뿌리치고 화내면서 갔다고..ㅋㅋ 그자식 고소하다). 어제 여친과 점심먹고, 음료수 먹고 과외 데려다 주고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과는 여친이 절 절대로 받아줄수 없다였고요. 저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도 없는 여러 이야기를 해주는데 정말 이해가 가더군요. 아~이래서 여친이 4년 사귄 나를 이제 싫어하고 떠나려는 구나하고요. 제가 여친이라면 벌써 끝냈을 겁니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했던 여친에게 고마운 마음마저 들더라고요. 그래서, 여친을 보내기 전까지 울다가 여친이 차문을 열고 나간후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동안 저를 생각했던 그녀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고 완전 감동이었어요. 그래서 집에 오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 그녀와 4년을 사귄제가 너무 행운아였으니까요. 그래서 고맙다고 문자를 했고 너때문에 너무 행운아였다고 했죠. 그랬더니 여친도 자기도 이제 조금 마음이 편하다며 나중에 전화하면 전화를 받고 이야기할 수 있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1년이고 2년이고 정 자기를 잊으려 노력해도 안되면 그때 연락하면 받아줄지 모른다더군요. 저 완전 반했습니다. 저 정말 그녀가 다른사람을 사귄던 사귀지 않던 이제 그런건 개의치 않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그녀는 제 운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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