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우울한 밤이네요.

발리에생긴애 작성일 06.09.05 0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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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 없는 생각까지 머리속을 휘젓고 다녀서, 오늘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것 같네요.

어떤 생각까지 하냐면.. (왠지 심오하게 들어가는 것 같은 ㅡㅡ)

세상에 있어서 난 모래알과 같은 존재다.
세상에는 수 많은 모래알들이 존재한다. 지금 이 늦은 시각에 나 처럼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모래알, 술에 취해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래알, 아직까지 불이 켜져 있는 빌딩엔 다른 모래알이 자신만의 일에 심취해 있겠지.

세상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나 역시 정말 한 없이 작은 존재지만, 그 나라는 존재에 대한 앎과 행복만 느끼면 세상을 사는 것에는 성공한 거라고.
정말 될 대로 되는 세상이라지만...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 거라고.

휴우~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리하기도 꽤나 힘들군요.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전 마음을 이곳에 두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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