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게 무관심한 사람은 능란한 유혹 솜씨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어줍게 유혹하는 사람이야말로 상대를 향한 진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관대하게 봐줄 수도 있다.
정확한 말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확한 말을 의도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말로 표현하지 못할 뿐.)
알랭 드 보통의 '동물원에 가기'의 단편 수록작 중 '진정성'이란 작품 내부의 문장 중 하나입니다.
저 문장을 읽는데 어찌나 공감이 되는지, 참 사랑이란게 이래서 어려운 것 같네요;
정작 내가 그렇게 진심을 내보이고 있는 사람한테는 입이 참 안 떨어지니까요. 어줍게 유혹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으로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 거다라...
뭐, 아무튼 모든 분들 이 추운 겨울에 좋은 사랑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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