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백을할려고합니다. 제 고민좀 들어주십쇼

시꺼먼고무신 작성일 06.09.22 1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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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20살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그녀는 21살이에요

1달전에 우연찮게 미팅했던 누나 소개로 알게돼서 첫눈에 반한건 아니고 이야기 하다보니

점점 호감이 가더라고요..그래서

그녀와 그이후에 문자도 많이하고 전화도 조금씩하고 술도 한잔하고 영화도 보고그랬거든요..

이상하게 점점 만날수록 자신이 없어지고 하필이면

문자로 말실수를 하는바람에 한 1주일 연락을 못했거든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연락이 되서 또 이야기하다가 술마셨거든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니한테 연락안할려고했었다 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한동안 연락도 안하고 뜸하다가 참고로 그녀가 잠수를 잘탑니다.

한 몇일 연락없고 그러다가 먼저 연락오고 완전 사람 애간장을 태우더라고요..

만나서 어떻게 보면 날 괜찮게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냥 누나동생으로 생각하는것도같고

완전 심리전에서 미치겠습니다.

일주일전에는 밤에 그냥 먼저 만나자고 하더군요.. 저는 좋다고 일단 튀어갔죠

놀이터에서 이야기도 하고 막 자기 옛날 남자친구 이야기도 하고 외롭네 뭐 이런말도 하고 ...

그렇게 한 2시간 이야기한후 헤어지고 뭔가 좀 아쉬운듯하더군요

느낌이 그냥 누나 동생으로 지내야하는가? 싶더라고요.. 그후 몇일후 또 만나게 되었죠

그전에는 언제 만나자 그러면 자기는 날짜 정해놓고 만나는 거 싫다해놓고선

제가 그냥 오늘 날씨도 좋은데 놀자고하니깐 친구랑 약속있는데 라고해놓고선

갑자기 기분이 안좋은일있다고 집에 갈거다 그러면서 이야기나 하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놀이터에서 만나 또이야기 하면서 가위바위보 해서 손목때리기도 하면서 잼게 놀고 ..

그때하는말이 3년친구가 자기한테 고백했다고 3년친군데 니는 사귈수있겠냐?

이렇게 묻더라고요 저는 음 모르겠다.. 그런상황이 안되봐서 라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아!제

길) 이렇게 생각했죠..

ㅋㅋ 그리고 너무할게없어서 호프집에가서 소주 3병 마시고 집에 데려다 주는데 갑자기 제손

을 먼저 잡네요 저때도 몇번 술마시고 취하면 항상 제손을 먼저잡고 .. ㅋ 맨정신으로 같이 갈때

는 제가 손을 한번잡아봐야하는데 계속 기회만 노리다가 실패하고 그러는데... ㅋㅋ

집에 델다 주고나서는 안아달라고하니깐 안아주고 술김에 그랬는지는 몰겠지만..

그리고 집에가는길에 문자하면서 우에하다가 "남자친구 웡츄 ~ ㅎ" 이렇게 오길래

"남자친구는 무슨 때려치워라 내가 있잖아 하하" ㅋㅋ

이러니 "니가 내남자친구해줄꺼가?" 제가 당황해서 답장을 좀 늦게

"그러까?? 하하" 이렇게 보낸후로는 답장이 안오고 ㅋ 자나보다 싶었죠..

담날 문자하다가 니랑은 술마신 기억밖에 없어~ 이러길래 아차 싶어서

그러면 우리 밥먹자 그러니깐 뭐사줄건데 라고하더군요.. (된장녀는 아니에요)

갈비 먹자 그러니깐 오늘 내일은 약속이있어서 주말이나 담주중에 보자 그러네요

예전엔 만나자하면 아프다 약속있다 이렇게 피하던 그녀가 좀 바꼈다 싶었죠..

ㅋㅋ근데 아직도 애매합니다. 저한테 살짝 호감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저러는건지..

그래서 일욜에 만나서 고백할려고 옷도 빌리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그날 저는 만나서 용기내서 손을 잡은뒤 오늘하루 나는 누나 남자친구할거다!!

이러고 밤에 와서 집앞 놀이터서 맨날 누나 남자친구하면 안되겠어? 이렇게 고백할생각입니다.

근데 중요한건 어디에 가야할지를 모르는거죠. 시내가서 영화 보는건 맨날 똑같은 스토리고..

차도없고 할게없어 어쩔수없이 시내갈려합니다..; 이게 저의 고민이네요.. 좀 기네요

저에게 힘좀 주십쇼.. ~~ ^^;;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도 좀 적어주시면 고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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