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후... 그녀는 다른사람에게도 고백 받았다네요 최근에

시꺼먼고무신 작성일 06.10.27 20:50:29
댓글 4조회 1,037추천 2
좀 길듯하네요 글이.. 읽어주시고 리플좀 써주셨으면감사하겠습니다...
안그럼 또올릴지도..몰라요 =ㅁ=;;

수요일에 저는 수업 일찍끝나는날이고 마침 그녀도 그날 축제라서 학교도 안갔었죠

문자로 제가
"누나(1살연상) 아주 작은소식이 있는데.."
"먼소식?"
"오늘내가 진짜한가하다 이히"
"니가한가한데머?ㅇㅉ ㅋ"
"그걸 꼭 내가 말해야겠나? 부끄럽게 ㅋ 그러니깐 애기야~ 나랑 데이트하자!! "
"애기야는 무슨 맞을라꼬!! 데이트 머할건데? "
"음 그건 내만 따라오면 된다 누나는 몸만와 "
"=ㅁ=; 친구가 놀자고하던데.. 친구랑 노는것보다 재밌게 해주면 놀아줄께~"

친구랑 놀면 아마 시내를 갈듯해서 (원래 계획이 영화보고 그럴생각이었는데..)

놀이동산에 가자고했죠.. 제가 대구에 살아서 우방타워랜드로 가자고햇는데

어찌된일인지 답장이 안오는겁니다. 40분정도인가? 그러다가 갑자기
"아 기분이안좋다..ㅠㅠ"
"기분 안좋으니깐 놀이동산가서 기분 확풀자~"
"놀이동산말고 편히 쉴데로 가자"
이러니 제계획과 엉망이 되서 .. 편히 쉴데 굳이 떠오르는데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만났습니다. 2시쯤에 제가 학교서 버스가 늦게와서 좀 20분정도 늦었거든요

집이 같은방향에 거리가 15분정도 떨어져서 집으로가는버스 타고가다가 일찍내려서 걸어가면

되거든요 그날은 늦은김에 무지 뛰었죠.. 그날따라 옷도 평소와 다르게 평소에는 캐쥬얼로

입다가 좀 어른스럽게 스키니진이라고 .. (아는 형한테 옷을빌렸죠 ^^;;)

그렇게 집앞 놀이터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앞에 꼬맹이들 5명이서 얼음쨈하는거보고

웃고 근데 그꼬맹이들이 무지하게 욕을 많이 하더군요 .. 그런거보면서 내사촌동생이 저카면

패뿐다 이러기도 하고 -_-;; 그러다 너무 이렇게 지겹게있는거 같아서 어디 가자 했죠

걷다가 걸어도 갈데가 없는겁니다.. 그러다 시간이나 때울까 싶어 피시방에가서 2시간정도

있다가(5시에 나옴) 나와서 제가
"오늘 별로 재미없었제? 누나 진짜 재밌게 해주고 기분도 풀어줄려고했는데 못해줘서 미안
그러니깐 맛난거 사줄께 머먹고싶어?
"내가 오늘 기분이 안좋아서 그렇다 지금 뭐 아무것도 먹고싶지는 않은데..."
"내 원래 아무한테나 잘안사주는데 기회를 잘잡아야지 진짜 이기회 놓치면 안된다ㅋ~~"

그러다 예전에 치즈케익 먹고싶다고 하길래 그거 사줄께 하니깐 으응.. 알았어

그래서 사들고 누나 집 앞놀이터에 갔죠 여기서 중요부분입니다.-_-;;

1시간 가량 이야기하면서 (집에 걸어가면서 부터는 재밌게 해주고 이야기도좀 많이했습니다)

그렇게 6시 30분쯤에 가슴이 막 쿵쾅쿵쾅 뛰면서 고백을 해야한나 말아야하나 분위기는

괜찮은듯하고 음.. 그러다가 조용히
"누나 저번에 그거 생각해봤는데 "

"뭘"

"그거있잖아 내가 누나좋다한거 나 누나 더좋다 ^^"

"아..."

"그러니깐 XXX 니 오늘 부터 내여자 해라"

"나 아직 사귈 맘이 별로 없다 요즘 몇명이 내한테 고백 하니깐 장난기도하고 이상하다..

그리고 내가 아직 여유도 없고 그전에는 외로워서 누구한명사귈까 했는데 지금은

그런 맘도 없고 진로문제 하고 여러가지 생각할게 있어서.. 여유가 없네.. "

"그럼 사귈맘이 생기면...."

"머??~~~"

"연락하라고~ =ㅁ=;; " 한 10초정도 침묵후 제가

"그럼 나 차인거네 하하 뭐 괜찮다 그런말이 있잖아 10번찍어서 안넘어가는 나무없다고

그러니깐 10번찍을거다~ 그리고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는 마 부담스러워하지만않으면돼"

"으응.. 내가 과거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 이거 진짜 안좋은데... "

"그럼 안하면 되잖아 "(이게 좀 ERROR 입니다. =ㅁ=;;) 후회중..

그러다 한 10초 침묵후 " 니 내 감당 못할걸 내 진짜 세다"

"내 진짜 얼마나 센지 모르나 내가 더 셀걸?"

이러다 이제 집에 가자 그래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손 잡고 "내가 누나 여유롭게해줄께 "

그러니 "좀 생각해볼께" 그리고 잘가 그러고 집에왔죠 20분뒤 문자가 "조심히가^-^"

라고 와서 "집에 와따 아배고프네 밥무야지 ㅋ " 하니 답장 안오네요

그리고 어제 연락안하고 오늘도 연락안할생각입니다. 이게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저 어떻게 해야하죠? 음 놓치고싶지않네요
시꺼먼고무신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