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6개월정도 사귀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백화점에서 일을 하고 저는 백수였죠.(물론 틈틈히 직장생활도 하고 알바도 하고)
대학때 만난 CC였는데 그친구가 먼저 저를 좋아했고 저도 정이 들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별로 싸우지도 않고 성격도 나름대로 잘맞고 아주 잘지냈죠.
문제는 최근 한달 너무도 변해버린 여자친구입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늦게 들어가는걸 싫어하는 지라(누구라도 같을듯?)
잔소리를 조금하긴 했지만 그전까진 문제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매일이 회식이고
보러 간다고 해도 아파서 안된다고 하고 그날 백화점 언니랑 술마시고 2시에 들어가고
이런일이 자주 생기니 정말 여자친구를 좋아하는데 제가 흔들리네요.
도대체 1년동안 일하면서 그런일없었는데 도대체 왜 최근 1달동안만
유난히 회식도 많고 보고싶다는 말도 안하고...
사실 알 것 같습니다.
남자가 생겼거나..저에대한 사랑이 식었겠죠.
어제 담판을 지으려고 만났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약해져서 잘해보자는 소리를 했고 여자친구도 그러자고 했네요..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데 속으론 헤어지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거든요.
너무도 변해버리고 무심해진 그녀..
꼭 짝사랑같이 느껴지는데..이런 생각하는것도 정말 지겹네요..
계속 참고 하고싶은말도 못하고 이렇게 계속 만남을 유지해야할까요?
답답할따름입니다..
p.s : 내일부터 첫 출근이에요. 백수생활은 탈출했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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