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이거 짜증나서.....=_=

익명 작성일 06.11.09 2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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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이 끊일 날이 없는

익명입니다.

좀 고민 없이 여자좀 사귈라치면 계속 이것저것 고민이 생기네요..

어쩌면 제가 고민을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_=;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상황설명~

A양: 조용한 성격. 적은 친구를 깊게 사귀는 성격. 한떄 제가 호감 가지고 접근. 하지만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던 그녀는, 남자 자체한테 별 관심이 없어 보임. 그래서 진도가 더이상 나가지 않았음. 그리서 잘 되기를 포기하고 그냥 친구로 지내야 겠다고 생각함

B양: 활발한 성격. 여러 친구들을 두루두루 친하게 사귀는 성격. 예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음. 그러다 A양을 포기한 직후 갑자기 생각나고 감정이 진전됨. 그래서 본인은 B에게 접근중.


*여기서 접근이란.. 뭐 연락 자주 하고, 약속 잡아서 만나려고 노력하고.. 그런 거죠 ㅎ


근데 저를 짜증나게 하는 건 말입니다...

바로 A양 입니다.

불과 한달 전까지 제가 계속 연락하고 그럴 때는

그냥 시큰둥.. 하더니 -_-

제가 이제 A양 포기하고 B양이랑 잘해보려고 할 요즘!

갑자기 A양이 저한테 다가오는 겁니다 =_=

갑자기 예전보다 더 살갑게 굴고... 연락도 자꾸 먼저하고...

아놔 진짜...

저야 물론 A양이 지나간 과거니까, B양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B양은 저 말고도 친하게 지내는 남자들이 여럿 있고...

왠지 저도 그냥 친한 '친구'일 뿐인 거 같아서... 자신이 없습니다 -_-;

그리고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사귀게 되어도... 계속 두루두루 친구 만나고 다닐텐데..

또 질투심 강한 제가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생기구요..

그래서...

원래는 B양만 바라보는게 마땅하지만..

가끔... 생각이 많을 때는..

흔들립니다 진짜 -_-

게다가 더 난처한건

A양 B양 둘다 저랑 셋이서 같은 동아린데

제가 한때 A양 좋아했던게 동아리에 소문이 다 퍼졌다는 겁니다

물론 A양 귀에도 그게 들어갔겠죠...

게다가 그 당시는 제가 A양에게 살갑게 굴었으니...

이제 와서 다가오는 A양...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난처하기도 하구요 -__-;

사실 B양이 제스타일이라서... B양한테 가는게 당연하지요

하지만 왠지 B양같은 활발하고 이성친구 많은 스타일... 사귀면 피곤할 거 같고..

반면 A양은 사귀면 그런 건 일절 없을 성격이니까.. 그 점은 편할 거 같고...


.....이렇게 가만히 제가 앍어보면,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한심하긴 해요 =_=

저의 복잡다단한 생각의 실타래를 좀 풀어주세요~

맨날 여기와서 우는소리 하니 이젠 좀 미안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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