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지금 생각하며 아직도 짜증나 ㅡ,.ㅡ'
킁.. 제 바로 전 글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이번주 월요일..그러니까 어제!
드디어 그녀에게 고백을 하려고 했습니다.
월요일날 만나기로 했었거든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그냥 그녀와 제가 만난 게 아니라
소개팅 주선 명목으로 만난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제 고등학교 동창 남자놈 데려가고...
그녀도 고등학교 동창 여자애 데려오고...
그렇게 넷이 만났습니다.
전 넷이서 같이 저녁 같이먹고, 둘씩 찢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소개팅인데.. 주선자 둘이 계속 붙어다니면 안되잖습니까... =_=
근데 이건 뭐...
그녀 친구도 낯을 매우 가리는지, 가지 말고 그냥 넷이서 놀자고 하고...
제 친구놈도 둘만 있음 뻘쭘하니까 그냥 같이 넷이서 놀자고 하고...
오늘 단둘이 그녀와 있을 때를 노려 고백하려고 했건만....=_='
안된다고 할수도 없고... 같이 저녁먹고 보드카페 까지 같이 갔습니다
보드카페에서 한시간 정도 놀고... 그다음엔 찢어질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 친구가 빨리 가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다함께 헤어졌습니다 ㅡ,.ㅜ
그녀와 그녀 친구는 집도 같은 동네라 같이 간다더군요...
거기서 그녀 친구만 따로 가라고 할 수도 없잖습니까....-_-
속 시원하게 빨리 말해버리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더 속타는건...
그녀가 워낙 바빠서..
다다음주에 보자고 하더군요.. 다음주도 아니고! 다다음주라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같은 동아리 남자애가 그녀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준다고 하던데...
이렇게 어물쩡거리다 끝나버리는건 아닌지...쩝..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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