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말하고 왔습니다..

흑돈25 작성일 06.11.14 2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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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말하기로 한거라..

그렇게 생각하며 학교를 가고있는데...올라가다 보니..그 후배가 다른 후배와 내려오더군요..

학교를 올라가던 중이라 거기서 갑자기 피할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서로를 발견했지만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다가...학교에서 과제하다가...학교에서 가요제가 있어서 구경하고... 동기들과 밥을 먹고..

다시 학교 올라가려는데 마침 그후배가 내려오고 있더군요..

그래서 서로 바쁜몸을 이끌고 아파트 앞 놀이터에 가서..

일단 사과를 하고...뭐 이래저래 얘기하다가..

어차피 알고있을것 같아서 '알고있었지? 내가 너 좋아하는거..' 뭐 그런식으로 얘기했더니..

역시나 알고있었다는군요...의외로 눈치가 빠른...ㅡㅡ;;;

뭐 여튼 그래서...제가 학교에서 소문이 워낙 나빠서.. 제소문이 나빠지는건 저야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제가 그 후배를 좋아한다는 사실까지 소문이 왜곡되고 헛소문 퍼지고 그러는건..
도저히 못참기때문에..

그런 소문을 막기위해서...본인에게만큼은 진심이라고 말해두고 싶었을 뿐이니까..

그렇게 말했죠.. 이래저래...뭐 다른 기대를 건 것도 아니고..

토스트 사먹을라고 가던중에 저한테 붙잡혔다고 해서 담배값으로..ㅠㅠ 토스트를 사주고..
빠이빠이했습니다..

뭐...지금까지는 고백하면 그래도 쌓아뒀던거 풀어내는 느낌이라...기분이 한결 나아졌는데..

이번만큼은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네요..

뭐 여튼 그래도...이제 제가 할수있는 대강들의 수습은 끝났네요...

이제 한명정도한테 쏘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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