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랜만이에요;ㅎ

dksk바바 작성일 06.11.24 23: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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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일 전에 마지막으로 sos계시판을 찾은 dksk바바 입니다 ㅎ;

참 짱공유 님들이 그때도 많은 힘이 되주셨는데....

앞의 과정 다 생략 하고 본론으로 갈꼐요...

수능이 끝난후 다음날;

예전에 만나던 그 여자아이와..다시 만나게 됫습니다;

솔직히 전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원래 예전 여자친구와 제 친구들 모두 친했기 떄문에;

(아니 여자친구가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소개해준 친구도 한명 있긴했조;)

돌아가며 밥을 샀었습니다;
그냥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요;

근데 5명이 가는데 3번 얻어 먹고

저와 여자친구때문에 친해지게된 여자아이 딱 2명만

밥을 사면 되는..그런 시기였는데;

그 여자아이가 수능 끝난 다음날 자기가 살테니 약속을 잡지 말라더군요;

마음으론 가고싶지 않았찌만...

너무 쪼잔해 보일까봐;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 여자아이가 저랑 여자친구를 다시 친구로 만드려고 엄청 힘쓰고 있거든요....

그 여자애 떄문에라도 나가야 겠다 생각 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옛 여자친구 앞에서 웃어보겠다고;

평소처럼 대해보자고..생각하며 갔습니다

근데....안돼더군요;

마주보고 앉아있는 자리에서

옛 여자친구였던..(참...많이 기다렸던 사랑 이였조..그래서 더 간절했고.. 너무 들떳었고요..
6년..;짧지만은 않고;또 과정또한 나름대로 처절했었으니까요..)

그 아이 얼굴을 처다볼수가 없겠더군요;

옛 연인의 얼굴을 보면 숨이 막힌다고..눈물이 날거라고..말을 못할거라던 그말;

다 노래 가사이고 드라마의 한장면인줄만 알았는데;

항상 친구들 앞에선 감정 표현 잘 안하는 저한텐 절대 그런일 없을거라던...저였는데;

눈한번 못마주치겠더군요...

(집에가다가 제 친구 한테 들은거지만; 티가 확확 났댑니다; 애들은 많이 서먹서먹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럴수밖에요 일부러 한마디도 안하고; 얼굴은 천장과 쓸데없이
다른데만 봣으니...)

정말;이렇게 처절할수 없었습니다...

제 친구가 옛 여자친구와 원래 정말 허물없이 친했던 사인데..

저떄문에 못하던 장난들도...다시 하는게 얼마나 얄밉고..눈물이 나던지;

나랑 있을떄보다 더밝게 웃는 그 아이가 얼마나 얄밉던지...

정말..정말 그 시간이 미치는줄만 알았습니다...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따지고도 싶었는데; 그런건 역시 드라마의 한장면 이더군요;;

그렇게 한 5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집으로 향했습니다...

참...제 19년 동안 이렇게 길게 느껴지긴 처음이더군요...

숨은 턱턱 막히고...눈동자는 어디 둘지 모르고..

어떻게든 대화에 참여해서 다 잊은척;괜찮은척 해보려고 헛소리만 하는 저떄문에;

시간은 더 길게만 느껴지더군요..

근데...근데 전 아직도 미련이란놈을 가지고 있나봐요;

너무 매정했던 그 아이에게..짓이겨져 버린 제 가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아이가 돌아오겠다고 하면...어떻게 해야할지...

가끔 생각 했다가 머리를 쥐어뜯는걸 보니까요;

그리고....약속을 한번더 잡았습니다...

정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가 사야할...순서니까요;

지금도 만나러 갈거 생각 하면..미칠거 같습니다;

답답하기도하고;한편으론 웃음도 나고;에궁...

친구들은 그러지 말라는데...

무슨 미친짓이냐고;너싫으면 그냥 썡까버리라는데....

빛지고는;못사는 저라서...

또..새로 알게된 그 아이가..너무 저랑 그 아이떔에 노력을해서;

이번을 마지막으로...친구로 지낼노력해보고..안되면...에휴..............

참...6년동안 사랑했던 사람을......

지워버리기란..힘드네요;

서로 사랑한적도...미워했던적도..눈물흘렸던적도 있다고는 해도..

헤어지려면 꺠끗하게 해주지는....

왜...왜;저한테 그런 어려운 숙제를 주고 가버리는지;

지워버리기도 어중간...하네요;

결론은;;;;수능이 끝난 지금도 저는 힘들어 미칠거 같습니다;

내일 수시 보러가는데;;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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