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상한 경험을..

흑돈25 작성일 07.01.01 2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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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얼마전에 100일휴가를 나왔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만나고...내일 복귀하죠..

뭐 여튼 친구를 만나서..

여지없이 할게 없다보니까;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대충 목적지를 잡고 가고 있었는데..;;

이친구와 저는 지나가는 여성분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봅니다..;;
예쁜 여성분이라도 지나가면 이목 집중해서 보죠;;;
이미 습관이 되버려서..

오늘도 여지없이 그러고 있었는데..

한 귀엽고 예쁘고...머리색도 내가 좋아하는 갈색빛...
뭐 여튼 지나가는데 역시 이번에도 제 친구와 저는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근데 갑자기 절 보더니 안녕하세요? 하더군요;;;
저는 엄청나게 당황한 나머지 에? 에? 하고 있는데.
기억 안나세요? 그러더군요..
완전 당황해서..
저는 나름대로 남자던 여자던 지나치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잘생기거나 이쁘거나 독특하거나 하면... 기억을 엄청 잘합니다..;; 가끔씩 길가다가 아. 저사람 몇일전에 지나쳤던 사람인데;;
그런식으로..

그런제가 그런 예쁜분을 기억을 못할리가 없는데!!!!!
기억 안나세요? 라니...
저 아세요? 라고 했지만...아 모르시는구나...하면서 얼버무리면서 그냥 가버리더군요...

아직까지도 계속 생각난다는...;;;;

친구는 '너 나없는동안에 무슨짓을 하고다닌거야.' 라지만 진지하게 둘이서 토론해본결과..

우리가 너무 뚫어지게 쳐다봐서 아는사람인줄 알고 인사한거다.

저는 아는사람인줄 알고 인사했지만 알고보니 모르는사람이었다..쪽에 한표지만...

아무리생각해도...제가 그정도되는 사람을 기억에서 잊을리는 없을것 같습니다..=_=;;;

미치도록 기억을 더듬어봤지만 기억이 안나는걸로 봐선..;;

근데 만약 진짜 면식이 있는사람이라면...완전 죄송하네요..;;;
얼버무리면서 되게 무안하단듯이 가버렸는데...;;;;

음...신경쓰여라...;;;;;

뭐 여튼 엄청나게 아까우면서도..(좀더 붙잡아놨어야 하는건데..ㅠ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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