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답답해서 결국 네이트에서 모든 말을 털어놓았습니다.
Bwings 님의 말 :
뭐라고 먼저 말을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 흠
Bwings 님의 말 :
솔직히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싶은데
그녀 님의 말 :
월요일은 너무 그런가?
Bwings 님의 말 :
휴...
Bwings 님의 말 :
잠깐만 생각할시간을 줘라... 5분만
Bwings 님의 말 :
너.....더이상 날 좋아하지 않는거니?
그녀 님의 말 :
나도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Bwings 님의 말 :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돼
그녀 님의 말 :
정말 너 돌아오면 되게 좋고 빨리 돌아왔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녀 님의 말 :
막상 오니까 그렇지만은 않은 거야
그녀 님의 말 :
그냥.. 내가 뭔가 지쳤다고 여유가 없다고 그러면 무책임 한 것 같지만
그녀 님의 말 :
나도 잘 모르겠어..
그녀 님의 말 :
정말 너 많이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녀 님의 말 :
모르겟어
Bwings 님의 말 :
그래...
그녀 님의 말 :
보고 싶어 죽을 것 같고 그랬었는데.. 그게 그냥 우정이었는지,
그녀 님의 말 :
나도 모르겠다
Bwings 님의 말 :
나오기전부터 그랬던거야
Bwings 님의 말 :
아니면 막상 나를 보고나서부터 그런거야
그녀 님의 말 :
글쎄...
Bwings 님의 말 :
내가봤을때 너는 요즘 다른걸로 힘든게 아닌거같아
Bwings 님의 말 :
그냥 나를 대하기가 힘든것같아
Bwings 님의 말 :
그래... 알겠다..... 무슨말인지도 알겠고...
그녀 님의 말 :
그냥 니가 친구인게 편해서
그녀 님의 말 :
이제와서 이런 말 하기 미안한데
그녀 님의 말 :
너무 편하고 좋은 친구라서 내 감정을 좀 부풀려서 생각했었나 봐..
그녀 님의 말 :
그냥 너랑 예전에 친구였을 때가 더 즐겁고 좋았던 거 같아
Bwings 님의 말 :
내가....
Bwings 님의 말 :
한국에 돌아오는게 아니었구나
Bwings 님의 말 :
혹시.... 다른남자가 눈에들어오거나 그런건 아니니?
그녀 님의 말 :
그런 건 아니야
그녀 님의 말 :
정말
그녀 님의 말 :
내 양심에 걸고.
Bwings 님의 말 :
그래....
그녀 님의 말 :
그래서 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그녀 님의 말 :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이 흔들려
Bwings 님의 말 :
내가 어떻게했으면 좋겠니
Bwings 님의 말 :
다시 예전처럼 친구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Bwings 님의 말 :
물론.... 잘되지는 않겠지만
Bwings 님의 말 :
뭐라고 말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그녀 님의 말 :
머리 아프다
그녀 님의 말 :
너한테 그냥 많이 미안하고..
그녀 님의 말 :
그렇네
Bwings 님의 말 :
난 그냥 지금 니가 어떻게했으면 좋겠는지 묻고싶어
그녀 님의 말 :
예전처럼 돌아가긴 쉽진 않겠지만..
그녀 님의 말 :
그냥 지금 이렇게 질질 끄는 건 너한테도 아닌 짓 같고
그녀 님의 말 :
난 그래
Bwings 님의 말 :
지금.... 나한테 가지고있는 감정은 뭐야?
Bwings 님의 말 :
그냥 짜증나는거야? 아니면 아무감정 없는거야?
그녀 님의 말 :
그렇게 물어도 내가 뭐라 대답해 줄 수가 없는 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녀 님의 말 :
이런 대답 답답하겠지만 정말 그래..
Bwings 님의 말 :
그래.. 무슨말인지 알겠어..
Bwings 님의 말 :
조금씩만 더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Bwings 님의 말 :
시간을 갖자
그녀 님의 말 :
그래 나도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
Bwings 님의 말 :
그래....
Bwings 님의 말 :
내가 생각하기에 진짜 연인은...
Bwings 님의 말 :
이런과정을 수없이 반복하고,
Bwings 님의 말 :
힘든상황을 거쳐가면서
Bwings 님의 말 :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는 그런사람이 연인이 아닐까해
Bwings 님의 말 :
정말 우리둘이.... 진짜 연인이 될수있다면.... 이런과정쯤은 뛰어넘을 수 있을거라 확신해
Bwings 님의 말 :
아무리 사랑해도.... 싸우게마련이고... 아무리 사랑해도.... 무감정해지는 권태기는 오게마련이래....
Bwings 님의 말 :
만약 이런 상황속에서 결국 넘어진다면 우린 인연이 아닌거겠지.
그녀 님의 말 :
그냥 지금은 모든게 다 지친다
그녀 님의 말 :
미안해
Bwings 님의 말 :
나도 많이 생각해볼게
Bwings 님의 말 :
너도 많이 생각해봐라
그녀 님의 말 :
응
Bwings 님의 말 :
우리... 다음주 금요일날 만나는거 괜찮겠어?
시간을 갖은 뒤 한번 만나자....
한번쯤은 만날필요가 있을것같아
그녀 님의 말 :
오래는 못 있어
그녀 님의 말 :
그래 그때쯤 보자
그녀 님의 말 :
컴퓨터 다운 먹어서 튕겼다;
아무튼 그럼 우리 서로 생각 좀 해 보자
Bwings 님의 말 :
그래...
좋은꿈꾸고 잘자라 ^^
나도 오늘 너무 뿔뿔데고 다녔더니 피곤하다.
굿나잇!~
그녀 님의 말 :
응 잘자~
휴.... 어떻게해야 좋겠습니까?
그녀가 지금 저를 좋아하지 않아도.....
또는 그녀가 그저 극복가능한 권태기일 뿐이든지 저는 그녀와 다시 함께 이시기를 극복하고
예전처럼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정말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ㅠ
그녀는 제가 한국에 다시 돌아온이유가 그녀때문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제가 밝히지않고, 그냥 집안사정이었다고 말해두었을뿐이죠.....
그녀가 이 사실을 알게하는게 좋을까요?
또한 그동안 제가 그녀에게 너무 헌신적으로 모든걸 바쳐왔습니다.
다음주 금요일 만나기전까지 제가 어떤모습을 보여야할까요?
그녀의 친구들과 접촉이라도 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할까요?
시간을 갖기로 했지만 계속해서 하루에 한두번은 문자로 안부라도 물어야할까요?
금요일일 만날 때 근사한 이벤트를 벌려볼까요?
휴..... 힘듭니다. 너무 힘듭니다.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듭니다.
하지만 버텨내려고 합니다. 이겨내려고 합니다.
적어도 한달내에 잘 해결되었노라고 글을 다시 올리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