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소개팅한지 5일째..

Sweetpea 작성일 07.05.08 2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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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본 소개팅이었고...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사실 이미 알고있는지도 모르죠..인정을 안할뿐...

 

 

 

저번주 목요일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저녁밥을 같이 먹었고 얘기를 나눴고 칵테일도 한잔 했습니다.

 

기분좋게 헤어져서 잘들어갔냐는 통화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친구인 주선자에게 물어보니

 

어젯밤에 저랑 헤어지고 바로 통화를 했었답니다.

 

그 여자분은 굉장히 재밌었다고 하면서 저랑 했던 것들을 다 전화로 말했었다고 합니다.

 

이건 이랬는데 그게 좋았고 거긴 되게 멋있었고 머 이런것들..

 

그리고 저(필자)같은 친구가 있어서 좋겠다는 말까지다더군요

 

 

머 여기까지 듣고 잘 되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문자를 했는데 2~3개 보내다가 씹혔습니다.

 

문자 주고받을때는 답장이 바로바로 왔었습니다. 다만 갑자기 씹어서 문제지.. 

 

그때는 씹힌건줄 모르고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할일 하다보니 어느새 밤이더군요...ㅡㅡ;;

 

머 그렇게 금요일이 지나갔고...토요일 일요일은 제가 연락을 한했습니다..아니 못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제가 좀 소심해서..

 

그러고 월요일..(어제죠..) 다시 연락을 해봤습니다. 그냥 뭐하냐고만 보냈습니다. 역시 답장은 재까닥 오더군요

 

그러나 2~3개 보내다가 갑자기 '그럼 좋은하루 보내~' 하고 끊어버리더군요..

 

결국 그렇게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끊겼습니다.

 

하지만 어제밤에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냥 집에가고있냐고 묻는 정도로...

 

답장은 역시 바로바로 오더군요...이번엔 꽤 오래 주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역시 씹힘..

 

이번엔 조금 텀을 두고 다시보냈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계속 문자를 주고받았었으니까

 

그냥 난 집에 들어왔다라는 식으로요

 

문자는 또 바로 오고 2~3개 주고받다가 잘자라고 인사하고 그만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시경에 다시 문자를 보냈는데요

 

사실 만난지 5일째 되는데 마땅히 애프터도 못하고 한게 답답해서 (문자로 할려고해도 기회가 안오고..)

 

그래서 그냥 바로 목요일 시간되면 저녁이나먹자라고 보냈습니다.

 

이번엔 답장이 안오더군요...ㅡㅡ;;

 

그러다 한 4시간쯤 후에 그날 약속이 있어서 안되겠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머 그냥 알겠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전부고요...이제 애프터 신청할만한 껀덕지가 없네요..계속 이런식으로가면 흐지부지 되겠지요..

 

아까 주선자 만나서 계속 연락하기 민망하다...니가 한번 속내를 물어봐바라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지도 전화로 물어보긴 그렇고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했으니까 넌지시 물어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그때까지 연락 안하겠다..라고 한 상태입니다.

 

 

써놓고 보니까 그 여자분이 저한테 맘이 없는게 맞는거 같긴한데요...

 

하아..소개팅후에 그여자분이 주선자한테 말했던건 다 접대용 멘트였던걸까요...

 

나름 분위기 좋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되버리니 참 답답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지금 주선자한테 말한데로 연락을 그냥 끊어버릴지

 

아니면 마지막으로 다음주에 있을 학교 축제때 초대라도 해볼지..(거절할 확률이 높겠지만..)

 

고민중입니다..

 

조언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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