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전혀 알 수 없는 여자친구... 답답하네요

메틀갓 작성일 07.07.03 15: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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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관심 있는지 없는지 물어봤었던 한 20대 새내기 입니다.

결국 그녀와 사귀게 되어 오늘이 34 일 째 되는 날이네요..

둘다 서로 처음 사귀는거라 참.. ㅋㅋ 설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그녀의 감정을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우울한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저를 좋아하는지도..

 

저번에 그러더군요

 

자기가 너랑 안사겨줬으면 어떻게 할려고했냐고

그래서 어떻게든 너 안잃어버리려고 했을거라고..

그럼 너 나랑 왜 사겨준거냐고 하니까

 

내가 너랑 왜사겨준거야 너가 좋으니까 그렇지..

 

라고 해주긴 했는데..

 

 

애정표현은 전혀 없고...

감정도 알 수 없고..

 

하도 답답해서 너 감정표현 원래 잘 안하냐니까

자기는 그런거 못한데요.. 나 참.. 그래서

너 마음 잘 알겠다고 그래도 표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긴 했는데 아오

 

 

 

 

다른 지역에 사는 애라 지금 떨어져있거든요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다이어리 쓰자고 자기가 약속해놓고

쓰지도 않고 왜안쓰냐고 하면 말 돌리고

 

 

만나자고 하니까 자기 사는곳은 볼게 없어서 비추라고..

서울가서 만나자고 하니까 씹고..

 

뭐하는지 궁금해서 뭐하냐고 물어보면 답장도 없고..

 

 

자기 멋대로 문자 씹고.. 왜 잠수타냐고 하면

자기는 원래 그런다고..

 

예전엔 약속 자기가 먼저 언제 만나냐, 어디서 만나냐 뭐 먹냐 다 물어보고

제가 답장 늦으면 뭐하냐고 먼저 물어보고 그랬었는데

....

 

 

생각해 보면 예전에 데이트 할때.. 제가 몰라서 약속은 제가 잡고

영화보자고 밥먹자고 해놓고

정작 뭐볼지는 여자친구가 뭐보자 뭐먹자 아는 카페 가자 어디가자 다 했거든요..

여자랑 단둘이 밥먹어본적도 없고, 영화본적도 없어서 하나도 몰라서 그랬었거든요 뭘 알아야지..

 

 

이런거에 질려서 그런건가...???? 아니면

제가 너무 부담줘서 그런가요?

전 애정표현을 잘하는데..

보고싶다고, 너 나 안보고싶냐고

너한테 잘해주고싶다고, 내가 잘해주는거 맞냐고

술먹었을 땐..... 너 정말 사랑하는거 모르지? 하면서 보내기도 하고

 

 

어느날은 문자 한통도 안보내고..

오늘도 그렇네요..

오늘은 친구 만난다고 했는데.. 다른 남자 만나는건지 뭔지..

 

 

아 답답합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답답합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고수님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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