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댓글로 다른 분들의 사연에 내 의견을 매일 같이 달다가( 백수 아니에요;; )
오늘은 저의 사연을 올려야겠네요... 후아..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2개월쯤 된거 같습니다. 그동안 미친짓도 해가며 시간을 보내다가..
때마침 받은 고백은 날 더 미치게 만들었고 다행이 이성으로 붙잡아 사건을 무사히 잘 넘겼죠.
그리곤 아는 거래처 여직원과 친해져서( 예전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거래처 과장님의 소개;;;)
가끔 술도 마시는 사이가 되고... 정말 둘도 없는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예전 여자친구... 헤어졌어도 몇번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했었거든요..
(물론 수신거부해놨는데 싸이쪽은 안해놨더라구요.)
처음엔 쪽지로 대화하다가 몇일 전에는 다시 친구신청을 하더군요... 멍하니 30분을 모니터만 바라봤습니다.
그리곤 무슨이야기를 하나 싶어서 친구신청을 받고 바로 잠들었죠. 그다음날 네이트온에 그녀가 있더군요
저에게 잘지내냐는 둥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마치 상담을 원하는거 처럼...
(참고로 그녀는 바람이 났고 그래서 제가 찬 상태구요.)
한참 그렇게 의미없이 이야기하다가 . 현재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물었죠. 잘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나에 관해 묻기 시작하더군요. 지금 만나는 거래처 여직원(사실 누나구요 디자인실장으로있죠..)
과의 관계... 등등 있는 그래도 이야기해줬죠. 아직은 친구인데 호감은 있다고.
순간 내가 뭐하는 짓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잔다고 하고 바로 인터넷을 끄고 나왔죠...
아직도 그녀에게 감정이 많이 남아있는걸 깨닫게 해주더군요.
물론 내가 뭘 해야하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연락못하게 해야하는데 쉽게 그게 안되는 군요...
참고로 그 누나와는 이번주말에 같이 놀자고 약속 잡아논 상태구요.옷사러가는데 옷골라준다고해서...
역시... 머리는 알아도 행동은 조금 힘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