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cks621 작성일 07.09.03 13: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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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먼저 번호를 달라고 하다니..

 

알바 이제 몇개월정도 되서.. 열심히 하는데

 

갑자기 같이 일하는  여자애(A라고 할께요) 한명이 한 이주일전부터 저보고 막 ~~오빠 이러더군요..;;

 

그러니까 좀 닭살 돋게요 ㅡ;; 애교좀 부리면서 웃으면서 막 다가와서 말하는게 당황스러웠죠

 

전 '아 내가 소심한 성격으로 보이니까 장난치는구나 ㅠㅠ' 속으로 생각했죠 계속

 

아 소심한것좀 고쳐야지 ..하면서 계속 일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갑자기 뭐 '"전 오빠가 좋은데" 오빠도 저 좋죠? 하면서 막 웃으면서 이야기하더군요

 

계속 주변에와서 오빠오빠 애교스럽게 그러고..

 

뭐 다른 알바생들도 그 상황에 있고..해서 ㅡㅡ;  장난치는것 같았는데

 

좀 많이 그러니까..다른 형도 막 "야 일하는데 너무 애정표현이 심하다" 이러고..ㅡㅡ;

 

 

 

제가 그날(며칠전) 알바끝나고 나가려는 찰나에 갑자기 저한테 

 

그여자애가 와서  오빠 오빠 폰있죠? 번호좀 가르쳐 주세요

 

하면서 폰 내밀더군요 ;; 그래서 가르쳐줬죠..

 

제가 남녀합반도 초등학생 이후로 해본적도 없고 지금까지도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얼굴도 잘나서 막 따가고 그러면 모를까..

 

그래서 이런 뭐 폰번호 가르쳐달라고 저한테 먼저 물어본 애도 없었어요

 

여친은 한번 있었지만 그것도 제가   다가간거라..ㅡㅡ;

 

 

 

 

 

 

아 그리고 저 일 끝나고 밤8시쯤에..

 

 문자가왔어요

 

그애도  일끝나고 온것 같았는데

 

그애랑 새벽 4시까지 문자 계속했습니다  친구랑 새벽에 집에서 몰래나가서 자기 친구들끼리

 

집한곳에 모여서 논다고..어쩌구 저쩌구 ㅡㅡ; 주말이라 그런가

 

그리고 중간에 이야기 하면서

 

 

계속 알바 저하고도 일하는 타임이 거의 같게 나오니까(두명이서 만나는 타임이)   저보고 오빠도 좋죠? 하고..

 

 

새벽에 전화도 저한테 걸었네요 ; 전 깜짝 놀랐죠 ㅡ; 새벽에 갑자기 전화까지 하고;

 

왜 전화 하냐고 물어보니까 옆에서 자기 친구가 남친이랑 전화한다고 해서 저한테 전화걸었다고 했는데

 

뭐 웃기기도 하고..장난치는건가..생각도 들었어요

 

중간중간에 전화로 막 제가 좋아요 누구가 더 좋아요? 이러고..

 

말을 못하니까 "에이 말못하는거 보니까 오빠도 저 좋죠? 사실대로 이야기해요~ 이러고 ㅡㅡ;

 

 

 

 

제가 소심한 편이에요

 

그여자애(A)도 제가 소심하게 보인다는데

 

그럼 좋아할 감정이 없지 않나요..

 

소심한남자를 보통 여자애들이 싫어하고

 

무엇보다 그애도 소심한남자는 별로라고 하는데

 

왜 갑자기 저한테 이러는건지 ㅡㅡ;

 

 

그애가 저한테 갑자기 이주전쯤부터 그러더니..

 

그애주변 친한 여자애들도 따라서 막 제가 좋아요 이여자애(저한테 문자보내는애)가 좋아요?

 

이러고..

 

단체로 장난치는것 같기도 하고 .. 여자애한테 문자로 물어보니까

 

자기가 그러니까 애들도 괜히 장난치고 그러는거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네요 ㅡㅡ;

 

 

 

그애 주변 친구들은 좋아하는게 맞다고 하는데

 

뭐 단체로 소심한절 ㅡㅡ;;;;;;놀리는것 같기도 하고

 

 

제가 얼굴 잘생겼다고도 생각안하구요 성격도 털털한것도 아니에요

 

그냥 친해지면 잘 떠들고 그런스타일이고, 낯설은 사람들하고는 첫대면부터 말 많이 하지 않는

 

그런 그냥 그저그런 성격인데..

 

 

 

 

저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애가 장난치는것같고..

 

 

 

제가 그 그여자(A)애 친구중에 한명한테 그여자애 어쩌구 저쩌구(기억이 안나네요..)물어보니까

 

하니까 그친구가 "오빠 진심이에요??"  이말 들으니까

 

장난이었구나;;  하는생각도 팍 들구요..(어떤쪽으로 진심인지..제가 무슨 질문을 했는지 생각이 안나네요)

 

 

 

근데 그  A의 친구인 여자애가 저보고     "그애(A)가 저보고 오빠 문자보내는게 귀엽대요

 

문자내용은 말안해주던데 이거 하나는 말해줬어요

 

 길게 길게 보내준다고.. 저도 보내면 안돼요? ㅋㅋ"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던데

 

 

 

그리고 또 어떤애한테   그여자애(A)가 갑자기 왜 나한테 그런 표현을 하냐고 물어보니까

 

원래 A가 오빠를  전부터 좋아했어요 표현을 안한거지  이런말을 하지않나 ;;

 

 

문자도 며칠안됐지만 제가 그애가 장난치는것 같아서 문자도 먼저 웬만 하면 안보내요..

 

괜히 설레발 치는것같고 ㅡㅡ; 장난치는거라면 저가 걸려드는것 같고..해서

 

그런데 그여자애가 보내주네요...몇시간동안  서로 문자 안하고 있으면

 

.어이, 야야야 하면서..ㅡㅡ; 지금도 왔네요 ;;

 

 

 

진짜 그 여자애 주변에서 막 말이 오가는것 같긴한데..

 

 

아무튼 지금은 정말 헷갈리네요     이건 뭐 좋은것같기도 한데 한편으론 좀 아니다 싶기도 하고

 

그냥 놀리는건가요 ... 반전이면 이거 참 정신적으로 허탈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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