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폰에 붙어있던 스티커도 결국은 땟구요..(정말 못떌것같아서 자꾸 막 망설여졌었어요 지금까지)
줬던것들 다 버렸습니다..그애가 알면 서운해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마음이 너무나도 힘이드는데 다른일을 할수도없고
그리고 일은 그만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애가 같이 일한다고 해서 제가 몸담고있던 일까지 다 깨버리면 좀 아닌것같고
그애도 한두달후에 나가니까요
일주일정도 일나갔을때 며칠그애랑 마주쳤었습니다
뭐..그냥 제가 다 억누르고 일만 열심히하려고 했습니다 말도 안하고 그냥 일만 무덤덤하게..
그애가 일부러 어색한거 없앨라고 저보자마자 "어 오빠!! 안녕하세요!!~~~~~" 막 큰목소리로 반갑게
인사해주고..ㅡㅡ; 지나가면서 일부러 툭툭치면서 웃으면서 지나가고
사실 그것도 괴로워서 전 그냥 그만둘려고 했었죠 사실..
그애는 이제 그냥 절 친한 아는오빠 그러니까 편안한 오빠로 보는것같아요 오늘로 문자도
4일째네요 끊긴지 물론 그애가 폰뺏긴지는 2주가 넘었지만 그전까진 자기 부모님폰으로 몰래몰래
저한테 연락했었거든요..저를 이제 좋아하지않는다 라고 한 다음날에도, 그후에도요. 관리하려고했었던걸까
어제 근데 또 좀 뒤가 캥기는게..
어제 제가 일을 하려고 가게를 들어가는데
그애는 이제 슬슬일이 끝나서 집에가려고 하더군요 근데 붕어빵이랑 오뎅같은걸 사와서
아는 언니랑 다른사람들이랑 가게에서 먹다가
"오빠 오빠꺼 하나 남길께요 오빠가 꼭 드셔야 해요!!" 이러면서 가게 뒤쪽(카운터 뒤)에서 얼굴 쏙내밀고
저한테 "오빠 안녕~먼저갈께요" 이러면서 가네요
항상 스케줄이 엇갈릴때마다 최근 일이주일동안 항상
저한테 인사를 하고 가네요 그냥 쌩 가버리지는 않고..보통 일하는사람들 다 일끝나면 다 바로 나가거든요
괜히 저한테 잘해주려고 하는것같고..하긴 제가 너무 잘해줬었나 봐요 그애도 아쉬운게 느껴저서 그런건가
지금까지 사귀었다 깨진애들이랑 전부다 쌩까고 지낸다는데 저랑은 안그러려고 하는건지
근데 남긴 붕어빵이 걸려서..
근데 그걸 제가 먹을수 있겠나요..죽어도 못먹겠죠 당연 그거먹으면 체할것같아서..붕어빵 한개도..
근데 주변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그거 왜못먹냐고 너주라고 했다고 그애가
그여자애가 먹는동안동안에도 하나 일부러 너줄려고 남긴다고 뭐라고 했었는데 성의를 무시하냐고
ㅋㅋㅋ 그래서 제가 이야기 했더니..자기들은 다 몰랐대요 저랑 그애랑 끝난거..
그애가 저한테 잘해주는것같으니까 그랬나봐요
저도 일그만두려고 했죠 근데 돈이 문제고 제 생활이 문제니까 일도 못그만두겠고
가급적 스케줄은 서로 엇갈리게 달라고 사장님께 부탁은 드렸죠..겹치지 않게
곧 일하는가게에서 단체 회식자리가 있는데..별로 나가고 싶지않아요
그냥 그애랑 같이있다는거 자체가 저한텐 엄청 큰 부담이고 괴로움이라 아무리 다른애들이 다 같이 있다고해도
신경이 쓰이니까요 아...
이것하나만큼은 제 머리속에서 없어지지 않는군요
버리고 싶어도 못버리는게 이런건데..그애때문에 일자리도 나올수도 없는거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그애랑 아는척안하면(일명 쌩...깐다)
제가 더 주변에서 욕먹을것같아요 너 왜 걔랑 말도안하냐고 주변에서 뭐라 할것같고..
제 *을 말해도 "야 그애도 정신적으로 힘들텐데 너랑 관게 원할하게 되려고 노력하는거 안보이냐?"
이럴것같고 주변에선..;;
솔직히 말 안하고 제 일만 하면 될것같지만 아 그래도 자꾸 신경쓰이네요
그냥 일할때 서로 어색하지 않을정도로만 그냥 일하는 동료로만 지내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아 미치곘습니다
글 안쓰려고 했는데 이젠 그래도 조금씩 다시 제 생활을 찾는것 같아요
저번주까지는 정말 하루에 밥한끼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도 안되고 잠도 못잤었거든요..
이젠 확실히 떠난것같으니 저도 슬슬 정리해보자 라는 생각가지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ㅠㅠ
근데 이 어중간한 관계가 마지막 남은 걸림돌이네요 결국 한두달간은 계속 마주친단 소린데..
쌩까면 좀 그렇고, 그렇다고 다시 친하게 지내자니 이건 더 그렇고..
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