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가 문제네...

디스키트 작성일 07.09.23 1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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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글 길게 쓰다가 또 지워지네 ㅡㅜ 인터넷이 자꾸 끊기는 관계로 짧게 쓰겠습니다.

 

요번 수요일 데이트하기로 했던 여자애로부터 어젯밤 부재중 문자 25통과 부재중 통화 5개로 감동의 여운도 워지지 않은

 

오늘입니다. (술 처먹고 들어와서 기쁜 마음에 이리저리 자랑했어요. 일산형님 죄송)

 

좋았던 것은 좋은거지만... 갑작스레 문자가 많이 오게 되었습니다. 첫 문자는 아침 6시 13분...'일어났어?'

 

이후로 문자가 시작되었습니다. 학교 과제에 한 이야기였지만, 30~40여통에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근데 제 상태가 좋지 않네요. 간만에 모인 친구들과, 그리고 정말 간만에 먹는 공짜술로 오늘을 생각하지 않고, 어제 너무

 

들이마신 탓입니다. 머리하나 들어올리기도 힘든데, 핸드폰은 계속 왱왱 대고... 답문은 해야겠고, 그러자니 죽겠고...

 

일산형님에게 도움을 청해봤습니다. "그럼 그냥 자 ㅡㅡ" .... 명쾌한 대답 감사합니다.

 

 

그래서 도움 그대로, 막 온 문자에 대답을 해주고 일단 과제에 대한 이야기는 다 끝났으니 ' 안 하겠지' 생각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4시간 쯤 흐른 지금 시간입니다. 자고 일어나 보니, 부재중 문자가 7통이네요.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이것저것 다 써

 

놓고, 마지막 문자에 '이따가 연락해' 라는 말이 있었기에 저는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5분. 10분. 답문이 안 옵니다. 전화를 해봤더니 전화기는 꺼져있네요.

 

 

정말 사람 간사하다는게... 뭐 여자애도 그랬을지 모르지만, 전화기가 꺼져있어서 그랬어도 괜시리 답답해짐을 느낍니다.

 

대뜸 여기서 질문... "어떻게 하죠?"

 

 

글 싸질러놓고 보니까 뭔말 하려고 했던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하하 ^^...

 

왠지 그 여자애도 이런 기분이었을가 싶어서, 먼저 연락이 되면 한마디 쯤 해서 풀어주고 싶은데

 

뭔가 적절한 말 없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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