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시티헌터에 기타놀이터 게시판에서 퍼온 글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제가 작년 이맘때쯤 나름 감명깊게 읽은 글이라
많은 분들도 읽을 수 있으시길 바라는 맘에서 퍼왔습니다.
원작성자분께 쪽지는 드린상태이나 제가 알기로 잠수를 타신지 오래라 일단 무단으로 퍼왔습니다만
문제가 생기면 삭제하겠습니다.
이 글은 '류스케'님께서 작성하셨습니다.
원본글 : http://www.jjang0u.com/realgg/jboardmain.html?db=197&id=12934&pfla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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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님은 일단 학생이라고 하십니다.
기타놀이터 게시판은 미성년자 출입금지죠
근데 지금 이 글에서 자잘한 논쟁은 생략합시다. 학생은 공부나 해라 이런거
고등학생은 연애도 못합니까? 그니까 저의 이글안에선 제발 그런말 하지마시고
글의 핵심인 전화해서 무슨말을 할까 이점에 집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 레인보우님 고등학생 같으신데.. 모르죠 대학생이실수도..
학생은 일반 사회와 다른 학교라는 체제안에서 생활합니다.
고등학생은 학교의 구속력이 큰 대신 대학생은 그보다 훨씬 덜하죠
상대방도 비슷한 나이또래라는 가정하에 말하겠습니다
고등학생이면 정말 뻔한 관심사가 있습니다
대학, 성적, 외모, 집안문제, 취업(실업계)
이중에 2개이상 포함안되는 여자 정말 거의 없습니다
그쪽방면에 대해 레인보우님께 말을 할수 있게 만든다면 이보다 좋을순없죠
일단 전화할때 기본 스킬을 알아봅시다.
밥먹었니? (x)
저녁뭐먹었어?(o)
yes와 no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보다는 구체적인 대답이 나오게 묻는게 ?윱求?
얘기의 기본은 밥먹었냐고부터 시작하시겠죠?
뭐 먹었다고 하면 오 그거 자기도 좋아하는데 중얼중얼 하시다가 그거 잘하는집 안다고 합니다
레인님이 말해주신 여자의 특징을 최대한 생각해서 상황을 구성해보겠습니다
응용편
레인 : 저녁 뭐 먹었어?
처자 : 감자탕
레인 : 오 감자탕! 감자탕 좋아해?
처자 : 그냥 뭐..
레인 : 감자탕은 또 뼈와뼈사이에 연골이 제맛이지.
처자 : 아 그래 나도 그거 좋아 or 난 그냥 대충 먹어
레인 : 아 뭐니뭐니해도 감자탕의 제맛은 살점을 약간 국물에 넣어서 으깬감자랑 밥을 볶아먹어야
처자 : 응 그렇구나
레인 : (여기서 뻘쭘해지면 안됩니다) 넌 어떤음식 좋아해?
처자 : 가리는거 없어 이것저것 잘먹어
레인 : 아 그럼 개고기도 먹어? (먹거나 혹은 증오하거나 둘중에 하나인 대표적음식)
처자 : (나 개 좋아해) 그런걸 어떻게 먹어 or 응 나 그것도 먹어
만일 여기서 개고기 먹는다면 대단하고 넌 보통여자들과 다르네.
개를 좋아해서 어떻게 먹냐고 하면 나도 강아지 좋아해서 개고기먹는거 보면 안타깝다고..
이제 음식얘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다른이야기 넘어가야죠
개 좋아한다면 어떤개를 좋아해? 난 시츄가 좋더라 등등
개고기 좋아한다면 그럼 다른 혐오음식을 댑니다. 뱀먹어봤어? 개구리? 메뚜기?
못먹어봤다면 먹어봤다면서 거짓말좀 합니다. 그러다가 관련 동물이야기로 넘어가도 됩니다
뱀얘기라면 뱀고기 먹어봤었다. 동물원에서 뱀이 쥐잡아먹는거 본적있냐?
완전 징그러웠다. 동물원가는거 좋아하느냐 이렇게 대화를 이어나가는거죠
어떤 여자건 초반부터 당신에게 관심이 있지않는이상 적극적으로 대화하지 않습니다.
슬슬 여러가지 주제를 꺼내서 이야기하다가 그 처자가 관심있는 부분이 나오면
반응이 나옵니다. 대화를 이끌어 가다가 이런 부분을 캐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급스킬중에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화제를 바꾸는 스킬도 있습니다.
저기 혹시 성적올리는 비법 들어봤어? 내가 아는데....(x)
강아지 좋아한다고?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이 대체적으로 성적이 좋대(o)
말도 안되는거 같죠? 응용을 해봅시다
대화중에 좀 끈긴다 싶을때 생뚱맞게 그냥 화제돌리지말고 곱게 돌립니다
아까 개고기 얘기에서 끈겼죠? 이어나가봅시다
처자 : 나 개고기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레인 : 그래? 개고기가 그렇게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서 공부하는 학생한테 좋대
처자 : 아 그래? 몰랐네 (당연히 모르죠 방금 지어냈는데)
레인 : 응 공부 잘할라면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주 개고기를 먹어줘야대ㅎ (농담투로 나갑니다)
처자 : 그래
레인 : 공부는 열심히해?
이렇게 공부 이야기로 넘어갈수 있습니다.
성격얘기로 나아가고 싶으면 약간 변형하면됩니다
처자 : 나 개고기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레인 : 그래? 개고기 먹는 사람은 성격이 다들 온화하다더라 ( 여러분 믿어지십니까? )
처자 : 그게 무슨소리야?
레인 : 전에 무슨 연구결과봤는데 개고기 먹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경우가 많대
처자 : 난 안그런데
레인 : 아니야 내가 너랑 이렇게 몇마디 하면서도 그런느낌 자주 받는데 뭘
응용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뉴스를 열심히 보는 여자분들 그리 흔치않습니다. 왜냐구요?
정규뉴스할 시간에 다른채널을 보세요. 항상 드라마가 하고있습니다.
대화를 끈기게 만드는 여성분들이 있습니다. 응, 아니 라고 대답하고 뒷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첨에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죠. 그럴땐 먼저 들이대는것도 중요합니다
근데 이런 방법을 쓰다보면, 이 남자 말이 너무 많다 라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잦은 대화로 어느정도 먹힌거 같다면, 이제 농담을 섞어서 말해줍니다
사실 나 내성적이다. 말수가 적다 (안믿을껄요~ 분명)
내친구가 월체어라고 있다. 이 친구들 외에는 거의 대화가 없다.
그게 누구냐고 하면 월은 벽이고 체어는 의자입니다. 이해 못한다면 설명을 해줍시다
그냥 벽보고 의자에 앉아서 혼자 말하고 놀아~ (o)
월은 벽이고 체어는 의자잖아 그러니까 벽이랑 의자랑 논다구 ;;(x)
바른 표현과 해서는 안될표현을 구분해야합니다.
우리말 아다르고 어다르다는건 글자 자체가 다르지만 같은 아 라도
아! 그렇구나의 아와 아 c발의 아는 다릅니다.
다시 말이 많다는 느낌을 없애려면, 기분안좋은날 하루 고민있는척을 합니다
말많던 놈이 갑자기 조용해지면 궁금해할겁니다.
그럴때 그냥 잠시만.. 5분만.. 하면서 만나서 아무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그러곤 그날은 말수를 줄이고 대화를 많이 들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맨날 말만 많으면 안되고 주로 말하는때가 있으면 주로 들어주는 때도 로테이션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일단 대화자체를 이어나가는법은 말씀드렸으나 대화중에 어떤 내용에 관해
깊게 들어가야할때가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그 처자의 관심사에서 심한 관심과 궁금을 나타내면서 그 처자의 지식을 요구합니다
처자가 좋다고 설명하면서 말이 많아질겁니다. 이런거 길게 끄시구요
내성적인 여자와 활발한 여자의 차이점은... 말이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활발한 여자는 누구에게나 말이 많지만
내성적인 여자는 몇몇 사람에게만 말이 많습니다.
작업이라함은 그 처자가 자신에게 말이 많아지게 만드는 것이겠죠?
어제 술+과로 때문에 몸이 안좋아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
지금도 정신없는 와중에 몇자 적습니다..
레인보우8님께 쪽지로 보내기엔 너무 양이 많은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