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시는 분이 있으시겠냐만;;(제 아이디로 검색해보시면 이야기 나올꺼예요;;)
일주일에 단 한과목 같이 듣는 여자에게 한눈에 반해서 여차저차 미이치인듯 작업을 했지만
결국 그녀의 부담스럽다는 말로 인해서 저도 더이상 연락을 하지 않았고, 마추지면
그냥 웃는 얼굴 보여줬었습니다. 그래..그녀는 그냥 포기하자. 하지만 좋아하는 감정만은
놓지 못하고 있었고, 관심을 가지고 대했습니다.
연락안한지 2개월이 흘렀나? 요 몇일전에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는 전체문자 한통을 받고
왜 내가 껴있을까? 궁금해 하면서 답장을 보내며,
몇차례 문자를 주고받다가, 자기가 남자친구가 생겼다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사람좋게, 뭐..대충 알고는 있었다, 그냥 친하게지내 라며 ^^요 웃는 이모티콘까지 찍어줬드랬죠.
그 후에 또 연락이 없다가, 오늘 저녁에..아니 크리스마스 저녁에 메리크리스마스라며 방학때뭐하냐는 문자를 보냈네요.
너무 반가워서 바로 전화때려서 재밌게 대화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연락이 없을것 같았지만, 몇시간후 맨날알바하냐며 심심하다고, 자기 성적 4개나왔다고 보내더군요.
뭐..그래서 성적얘기, 알바얘기 하면서 문자질을 꽤했습니다.
그녀가 내일은 알바구할거라고..그래서 제가 기사해주겠다고..부담스러우면 혼자간다고 해라고...그녀는 튼튼한 다리로 돌아다닐수 있다네요..^^;.ㅡㅡ;
아..거절이구나...ㅠㅠ.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시급쌘 알바구해라^^' 라며 답장을 했고,
그녀의 또다른 답장이 도착했을때..저는 미치는지 알았습니다.
'네~ 고마워요~저사실술이너무땡기는데같이먹을래요?'라고 온것입니다.ㅡㅡ;
저는 당연히 오케이했죠.놀리는거 아니가? 라는 문장 포함해서요;;
그랬더니 그녀가 '남자친구생겼다고 그랬던거기억나요??근데왜긍정일까..기분나빠할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놀리는게아니라진심으로한말맞아요~기분나쁘진않아요??' 라는
지금까지 날 놀려왔던 그녀의 대답치고는 너무 뜻 밖이라..저는 '아니니가 필요한사람이된거만해도 기분좋다'
라는 간도콩팥도 벨도없는 답장을 날렸죠..ㅡㅡ; 특이하다는 답장이 오더군요..ㅡㅡ;
하여간 내일 그녀와 술을 마십니다..ㅠ.ㅠ 이런날이 올지는 꿈도 못꿨네요.
일단 깊은얘기는 만나서 해야 알겠지만, 지금 상황 당최 어떤건가요?;; 갈피를 못잡겠네요;
부담스러워서 절 피했던 그년데.. 남친꺼정 있다고 해놓고.. 그저 정말 술사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걸까?ㅡㅡ;;
그런 사람은 아니라 생각하는게 던킨도넛한번 사왔다고 엄청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니..
하여간 내일 너무 기대기대..ㅠㅠ. 잘되길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