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애가 저한테 호감이 있지 않나..자연스레 추측해봅니다
문자로 오빠 귀여워요, 착하고 재밌는데 ^^ 오빠 쪼아쪼아 이런건 그냥 친한 선배한테도 말할수 있는거라
저도 그냥 에이..그렇구나 하고 김빠졌었는데
오늘 그여자애랑 다른여자애 한명이 계속 저 기다리더라구요..제가 일하고있을때
그애들은 오늘 쉬는 날이었거든요 일
근데 애들이 저 일할때 계속 보이더니 알고보니까 저랑 불꽃놀이 하려구 기다렸다네요 ;
끝나고 이 3명이서 불꽃놀이두 하고 놀다가 한명여자애 버스정류장서 버스 기다려주고
이애랑 제집이랑 비슷한 곳인데다..밤늦게 일이 끝났는데 저 기다려준것도 해서 그냥 제가 데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이애 만취했을때 데려다준 코스를 쭉 밟으면서..너가 여기선 이랬었다 저랬었다 하면서 많이 이야기하고
웃고 막 그러다가..그애 집에 데려다줄때
"오빠 우리 엄마가 오빠 무지 좋게 봐요 착하고 예의바르게 보였나봐요 그때 "( 제가 이애 만취했을때
데려다 준걸 보셨었어요 그애 부모님이..그당시 전 맨발에 반팔채로 그애집까지 데려다 줬었구요..
제 신발신겨주고 제 외투 입혀주고 그런걸 보셔서 그런가..)
아무튼 그렇게 말도 좀 하다가 그애 집에 다와서 헤어지고 전 제집으로 향했습니다
무지춥더군요 ㅠㅠ 두명이서 걸을땐 괜찮았는데..
근데 집에 다다를 무렵에 그애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오늘 집에 데려다준거 감사감사 >_< 내일 나 근무 없는데요 ㅋㅋㅋ 이러네요..
저도 내일 근무없었기에 같이 놀자고 하려다가..그냥 얼버무렸죠 "ㅋㅋ 아 좋겠다 쉬니까" 하구요 ;;
그담에 그애가 하는말이 "나중에 같은타임에 근무할때 맨날 집에 같이 고고 ^0^~~!!" 이러네요
그리고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그애가 저한테 "빠는 일 스케줄이 어떻게되요? 저랑 같이 근무하는날 있으세요?" 하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느어느날 너랑 같이 일하게 될거라고 하니까
"근데 어떻게 그날 저랑 같이 근무하는지 아셨어요?? " 이러니까 당황햇어요
ㅋㅋㅋ 제 마음을 들킨 걸지도 몰라요..
그리고 별로 스케줄이 안맞으니까 그애가 " 그럼 그날 하루밖에 집에 같이 갈수있는거에요? ㅠㅠ 으엉으엉!!"
이러기도 하고..
아직 좀 아리송하긴 하지만
어쨋든 저랑 집이 비슷한 방향인데 같이 가는걸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하고
오늘도 집에 데려다줬더니 먼저 고맙다구 문자도 쭉 이어진것도 있고
좀이라도 웬지 제가 자기한테 호감있는것같은 문자구절을 보내면다 왜 그러냐구 물어보고..
자기 심심하다고 문자 좀만 더 해달라구 하기도 하고..
너 문자 없으니까 그만하자고 해도 "저 자기전까지 좀만 더해줘요 ㅠㅠ 이러거나 저 또 충전했어요~"
이러는걸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조금은 그애도 저에대해 좋게 보고, 저랑 비슷한마음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은했어요
조금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오늘은 잠 푹잘수 있겠네요 기분좋게..
잘될것같나요? ㅠㅠ 형님들.......